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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주시, APEC 앞두고 도심 야간경관 정비 마무리

2025 APEC 정상회의 맞아 도심 전역 98억 원 규모 정비사업 완료 단계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경주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도심 전역에서 추진해 온 야간 도로경관 정비 사업의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사장 주변도로, 시가지 주요도로, 보문단지 진입로 등 3개 분야 14개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사업비 98억 원 가운데 도비 56억 원을 확보해 추진됐다.

 

시는 정상회의 개최 확정 직후인 지난해 말부터 관련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초 국‧도비 예산 확보와 설계 발주를 마쳤다.

 

이어 지난 6월 공사에 착수한 뒤 주요 구간 정비를 순차적으로 완료하며 사업 마무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비사업은 크게 세 가지 분야로 진행됐다.

 

우선 행사장 주변도로 정비는 보문관광단지 일대의 경관 개선에 집중해 보문로 구간의 노후 가로등을 교체‧도색하고, 방문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시가지 주요도로 정비는 도심 전반의 야간경관 품질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라벌대로, 원화로, 보불로, 영불로, 불국로 등 간선도로의 가로등을 교체해 혼재된 디자인을 통일하고, 조도 불균형을 해소했다.

 

여기에 구간별 특색을 반영한 열주등을 설치해 ‘천년고도 경주’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보문단지 주요 진입로 경관 조성은 경주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에게 첫인상부터 도시의 품격을 전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분황로, 경감로, 임해로 등에 수목조명을 활용한 경관 연출을 적용했으며,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수목경관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돼 완성 단계에 들어섰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세계와 본격적으로 연결되는 역사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야간경관 정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천년고도의 품격과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도시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