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김제시는 ‘신풍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하 신풍마사협)‘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창립총회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 신풍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기인, 설립동의자, 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총회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관리 운영체계를 공식화하고, 도시재생사업의 지속가능성과 자립성 확보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신풍지구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는 협동조합 설립·운영 교육, 선진지 견학, 사업 모델 검토 등을 진행하며 주민 스스로 운영 능력을 강화해 왔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역 여건에 적합한 사업 방향을 도출하고 신풍마사협 설립 준비를 체계적으로 추진했다.
총회에서 △정관(안) 승인, △사업계획 및 수입·지출예산(안) 승인, △임원 선출 등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주요 안건이 의결됐다. 이로써 신풍마사협은 향후 국토교통부 설립인가 신청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신풍마사협은 앞으로 ▲공동이용시설 운영관리, ▲마을카페·마을레스토랑 운영, ▲지역 농산물 및 특산물 판매, ▲스마트미디어 제작 및 홍보 대행 등 지역 밀착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주민 소득 증가, △공동체 활성화, △도시재생 사후관리 체계 확립이 가능하도록 행정 지원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장택근 초대 이사장은 “창립총회까지 함께해주신 발기인과 설립동의자, 그리고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제시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설립 절차가 원활히 진행돼 신풍마사협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창립총회는 주민이 주도하는 협동조합이 도시재생 성과를 직접 이어가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신풍마사협이 지역사회에 안착하고 전국적 모범사례로 확산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현재 성산마사협과 요촌마사협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신풍마사협 창립으로 지역 내 세 번째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절차에 착수하게 됐다. 신풍마사협은 앞으로 국토교통부의 설립인가를 거쳐 설립등기와 사업자등록을 완료한 후, 단계적으로 마을관리사업을 추진해 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모델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