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광주시 북구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중 유일하게 ‘13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은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창출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 및 확산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2012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평가 제도이다.
올해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가 지난해 추진한 일자리 정책을 종합 점검해 ▲일자리 목표 공시제 ▲일자리 창출 우수사업 등 2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73개(공시제 58개, 우수사업 15개) 지방자치단체가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북구는 고령의 1인 가구가 다수 거주하는 영구임대아파트가 많다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한 점이 호평받았다.
경력단절여성을 돌봄 전문가로 양성해 영구임대아파트 거주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기간 방치된 상가 공실을 청년창업공간으로 활용해 노후된 시설에 활력을 불어넣은 사례가 대표적이다.
또한, 현장 밀착형 기업 지원사업과 실효성 있는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 등을 적극 추진해 지난해 일자리 목표 16,770개를 114% 초과 달성한 19,205개의 일자리를 창출 성과를 얻은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북구는 일자리 목표 공시제와 일자리 창출 우수사업 두 분야에서 모두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아 전국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13년 연속 일자리 정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1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1,700여 공직자들과 함께 부지런히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 창출하여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 9월 11일부터 이틀간 열린 ‘2025 대한민국 일자리 포럼’에서 전국 기초 지자체 최초로 ‘광주 북구 일자리 정책 사례’를 발표하는 등 지역 특성에 기반한 일자리 창출 역량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