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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원특별자치도 산림과학연구원, 잎갈나무 보호수 ‘후계목’ 육성 추진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산림과학연구원은 9월 30일 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평창군과 우수 산림 유전자원 보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대산국립공원 내 보호수로 지정된 잎갈나무의 후계목을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잎갈나무는 일본잎갈나무(낙엽송)와 유사하지만, 금강산 이북에 분포하는 북방계 식물로 현재 오대산국립공원에 위치한 수령 250년 된 보호수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개체로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수령이 오래되어 수세가 약해지고 병해충·태풍·기후변화 등으로 소실 우려가 있어, 유전자원의 증식과 보전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후계목은 원래의 수목과 유전자가 동일한 개체를 의미하며, 산림과학연구원은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와 협력해 1차적으로 후계목 증식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증식된 후계목을 유전자원 보전을 목적으로 오대산국립공원 내 자생식물관찰원에 식재했으며, 앞으로도 오대산국립공원과 함께 후계목 육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홍창수 강원특별자치도 산림과학연구원장은 “후계목 육성은 장기간이 소요되는 작업이지만, 기후위기 시대에 강원특별자치도의 우수한 산림 유전자원을 지켜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 산림자원을 증식·보전해 그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