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가 제29회 울산고래축제를 방문한 독일 오버우어젤시(시장 안티에 룽게)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울산지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유럽권 도시와의 공식 교류가 성사된 사례로, 지역 국제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26일 남구청 3층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은 안티에 룽게 시장을 비롯한 오버우어젤시 방문단 8명과 울산 남구 측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양측 참석자 소개와 홍보영상 시청, 협약서 서명, 기념품 전달 등의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오버우어젤시는 프랑크푸르트 인근에 위치한 도시로 교통·교육·자연환경·치안 등 빼어난 거주 여건을 가져 다수의 외국인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독일의 대표적인 모범 주거 도시이다.
남구는 지난 6월 오버우어젤시와 우호교류의향서 체결을 시작으로, 9월에는 오버우어젤시를 방문해 ‘한국-오버우어젤시 만남 축제’에 참가하고 울산고래축제와 장생포 수국페스티벌을 홍보한 바 있다.
한편 남구는 26일 인천 계양구(구청장 윤환)과는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두 도시의 공동 발전과 교류 증진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남구와 인천 계양구는 지난 2019년 우호교류 체결을 시작으로 6년여간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문화·관광·위생·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쳐왔다.
양측은 이번 자매결연 체결을 기점으로 상호보완적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관심분야에 대한 폭넓은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오버우어젤시와의 협력과 계양구와의 자매결연 추진은 남구의 미래 100년을 위한 행복한 변화에 중요한 시너지가 될 것이다”며 “다양한 교류기회 확대와 상생발전 가능성 증대로 남구의 새로운 도약을 앞당겨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