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익산시는 여성 청소년과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무료 예방접종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HPV는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로 감염 시 자궁경부암, 생식기 사마귀, 호흡기 유두종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한다.
특히 자궁경부암의 90% 이상이 HPV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예방접종은 여성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예방책이다.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는 2007~2013년생 여성 청소년과 1998~2006년생 저소득층 여성(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이다.
예방접종은 1차 접종을 만 15세 미만에 받은 경우 총 2회, 만 15세 이상에 받은 경우 총 3회의 접종이 필요하다.
대상자는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 방문하면 무료로 예방접종이 가능하며, 지정 의료기관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며 "이를 통해 자궁경부암 발생률을 낮추고 질환으로 인한 사회적 부담도 줄여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