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한국자유총연맹 아산시지회 아산시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센터는 27일 용화초등학교에서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제11회 윗동네·아랫동네 행복한 동행가족 추석 한가위 소통·나눔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향을 떠나온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리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행복한동행예술단과 늘푸른예술단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이후 이어진 개막식에서는 개회사, 표창 등과 함께 참가자 모두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며 평화통일을 염원했다. 2부 행사에서는 노래자랑과 추석 물품 나눔이 이어져 흥겨운 추석맞이 한마당을 장식했다.
특히, 충남통일교육센터에서 마련한 송편, 두부밥, 인조고기밥, 감자떡, 한과 등 북한 전통음식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자유총연맹 아산시지회와 아산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회장 이정훈)가 주최하고, 이북5도위원회 충남사무소(소장 김은주)와 충남통일교육센터가 함께 주관했다.
또한 △아산시 △아산경찰서 △아산시보건소 △아산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 △농협 아산시지부 △지역농협 △아산시기초푸드뱅크 △(사)나눔과기쁨 △번영회 △백석문화대학교 성인학습자입학지원센터 △하나은행 아산금융센터 등 지역 기관·단체가 후원했다.
자원봉사 단체들도 행사를 도왔다. △IBK참 좋은 사랑의 밥차 △IBK기업은행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아산시자원봉사센터 △따사모봉사단 △한국자유총연맹 여성회·청년회·자문위원회·분회 △온양5동여성봉사단 △충남하나센터 등이 참여했다.
김윤태 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북한이탈주민과 이북5도민,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며 정을 나누고 위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아산시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평화통일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관계자들과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병관 아산시 행정안전체육국장은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웃고 즐기며 어울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현재 아산에는 486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편안하게 생활하고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