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24일 창원 대원초등학교에서 ‘경남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개관식을 열고, 학교 안 마을 배움터인 ‘상상의 숲’을 리모델링해 재개장했다.
대원초는 2021년 선정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 학교 31곳 중 25번째로 완공된 학교다. 2023년 7월 공사를 시작해 총 179억 원을 투입하여 지상 4층 총면적 5,043.30㎡ 규모의 미래 학교 공간을 조성했다.
개관식에는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해 도교육청과 창원교육지원청 관계자, 관내 초·중등학교 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학교 밴드부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 보고, 축사, 홍보 영상 상영, 색줄 자르기, 기념 촬영,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친구와 함께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미래형 학습환경과 디지털 기반 스마트 교실을 통해 완성했다”라며 “새로운 공간에서 학생들이 끊임없이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대원초의 미래형 학습 환경은 기존 학교의 단편적 교육 환경에서 벗어나 실시간 소통과 공동 수업이 가능한 원격 수업 시스템과 4차 산업 시대에 맞춘 정보 통신 기술(ICT) 기반 교육이 가능하도록 구축됐다.
학생들은 가상 현실(VR), 증강 현실(AR), 태블릿 등 개별 학습 장비를 활용해 자신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수업을 받을 수 있다. 교내 모든 공간에는 빠르고 안정적인 와이파이 환경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를 관리하는 통합 시스템도 함께 갖추었다.
또한 2020년 문을 연 학교 안 마을 배움터 ‘상상의 숲’도 새롭게 정비하여 다시 문을 열었다. ‘상상의 숲’은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쉬고 놀 수 있는 공유 공간으로, 다양한 문화 공연이 가능한 무대와 친환경 공간 등을 갖춰 도심 속 자연과 어우러진 생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안순영 미래학교추진단장은 “이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은 우리 아이들과 학교가 스스로 참여하여 계획하고 설계하는 과정에 참여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