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완주군 청소년센터 ‘고래’가 기획하고 청소년들이 직접 주도한 ‘청소년어울림마당 축제’가 고산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최근 성황리에 열렸다.
‘고래 Go! 오래! 마을운동회’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축제는 청소년과 지역 주민 200여 명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었다.
참가자들은 줄다리기, 꼬리잡기, 이어달리기 등 다양한 운동회 종목을 즐겼으며, 고래밴드와 고산중 밴드의 공연이 축제의 흥을 더했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의미는 기획, 홍보, 준비, 진행까지 모든 과정을 고래청소년들이 스스로 해냈다는 점이다.
특히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해 친환경 축제를 실천하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
전주 희망라이온스클럽과 완주한우협동조합 고산미소도 간식과 경품을 후원하며 청소년들의 열정에 힘을 보탰다.
축제를 기획한 고산중 2학년 임소은 학생은 “우리가 직접 만들고 준비한 축제라 더 큰 보람을 느꼈다”며 “지역 어른들과 함께해서 더욱 즐거웠다”고 말했다.
박기완 아동정책과장은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한 이번 축제는 청소년과 어른이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었다”며 “청소년들의 열정과 협동심이 우리 아동친화도시 완주의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