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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항시립미술관, 지역작가조명전·소장품전 동시 개최

지역 출신 작가 윤옥순, 50여 년간 ‘생(生)’을 몰두한 예술 여정 조명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포항시립미술관은 오는 30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지역작가조명전 ‘땅, 물, 불, 바람: 윤옥순의 회향’과 소장품전 ‘기억윤슬’을 선보인다.

 

지역작가조명전 ‘땅, 물, 불, 바람: 윤옥순의 회향’은 근원적 생(生)의 에너지를 화폭에 담아낸 윤옥순(포항 출생)의 예술 여정을 조명한다.

 

작가는 한국화의 전통 재료를 현대적으로 확장한 실험에서부터, 거침없는 몸짓과 제스처를 남긴 추상 회화, 그리고 생과 존재를 응시하는 근작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작품세계를 이어 왔다.

 

이 전시는 ‘생(生)’을 깊이 탐구해온 작가의 50여 년의 작품세계를 회고하며, 동시대와 끊임없이 소통하고자 한 그의 삶과 예술을 재발견하는 자리다.

 

이 전시를 준비한 윤옥순 작가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이곳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전시를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전시 ‘기억윤슬’은 미술관 개관 초기부터 수집해 온 소장품과 최신 작품들을 매개로 과거를 회상하고 추억하는 공간으로 꾸려졌다.

 

일상에서 포착한 진솔한 표정을 담은 박영달의 1950~60년대 흑백사진과 구로공단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첫사랑에 얽힌 추억을 질문하는 박혜수의 영상, 낙마 사고로 겪은 하반신 마비의 기억에서 출발한 홍기원의 설치 작품 등 ‘기억’을 주제로 세대를 잇는 공감을 전한다.

 

미술관 관계자는 “햇볕에 반짝이는 물결(윤슬)을 바라볼 때처럼, 이번 전시 관람으로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진솔한 감정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포항시립미술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추석 연휴(10월 3~9일)에는 10월 6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한다.

 

자세한 전시관람 문의는 포항시립미술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