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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산시, 중화권 관광객 집중 마케팅으로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속도 낸다

7월 기준 부산을 찾은 중화권 관광객 수 누적 78만 3천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8퍼센트(%) 증가

 

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부산시는 올해 7월 기준 부산을 찾은 중화권 관광객 수는 누적 78만 3천여 명으로, 전년 동기(57만 2천여 명) 대비 36.8퍼센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화권은 부산 외국인 방문객의 주력 시장으로서 전체 관광시장을 견인하며, 부산 관광산업 성장의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

 

부산은 바다와 도심이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을 지닌 도시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미식, 쇼핑, 체험활동(액티비티) 등 중화권 관광객이 선호하는 풍부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최근 관광 흐름(트렌드)이 개별·소규모화, 이삼십 대(2030) 여성 중심, 체험형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부산의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은 중화권 관광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수도권에 비해 직항 노선이 부족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세밀한 마케팅 전략을 펼쳐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상하이·칭다오·타이베이에서 단독 관광 홍보 설명회(로드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올해는 항저우 등 중국 신 1선 도시까지 활동을 넓히며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아울러, 디지털 마케팅, 영향력자(인플루언서) 협업 등을 통해 부산 관광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며 현지 노출을 극대화했다.

 

주요 온라인 여행사(OTA)와의 협력도 성과를 냈다.

 

▲‘씨트립(Ctrip)’과 함께한 부산 특집 생방송은 실시간 시청자 약 2천만 명을 기록했다.

 

▲알리바바 산하 ‘플리기(Fliggy)’와의 공동 홍보(프로모션)로 부산 관광 인지도를 확대했으며, ▲대만 ‘케이케이데이(KKDAY)’와 협업한 비짓부산패스 한정판매는 단 하루 만에 3천 장이 완판돼 부산 관광의 인기를 다시금 입증했다.

 

시는 곧 시행될 중국 단체관광 무비자 정책에 발맞춰 관광객 유치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지난 9월 8일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인 ‘트립닷컴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해외 시장 통합마케팅과 세계적(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지금까지의 중화권 대상 관광 홍보 설명회(로드쇼) 성과를 토대로 현지 여행사와 협력을 확대해, 3천 명 이상의 단체 관광객 유치를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시는 오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대만 단독 로드쇼'에서 부산 소통 캐릭터 '부기' 팬 만남과 이(e)스포츠 콘텐츠를 선보인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차별화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현지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김현재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중화권 관광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부산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공격적이고 혁신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을 달성하고, 부산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