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예산군은 23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예산 송아지 경매시장에서 추석 전 마지막 큰 소 경매가 열린다고 밝혔다.
최근 송아지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농가 소득 증대와 축산업 활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초 6∼7개월령 암송아지 평균 가격은 254만원이었으나 지난달에는 317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8% 상승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송아지 가격도 400만 원을 상회하며 최고 582만 원까지 거래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가격 상승은 △암소 사육두수 감소로 인한 송아지 생산량 축소 △사료 값 안정세 △정부의 한우 소비쿠폰 지원 △추석을 앞둔 소비심리 회복 등 복합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예산 송아지 경매시장은 최신 시설을 갖춘 현대식 경매장으로 344두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으며, 최첨단 전자경매시스템을 운영해 투명하고 신속한 거래가 가능하다.
연평균 3700두가 거래되며, 농가 소득보전 효과는 247억원으로 집계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추석을 앞둔 이번 경매는 최근 송아지 가격 회복세에 힘입어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신 경매장 운영과 축산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가 경영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