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정선군은 9월 23일 한국한센복지협회 강원도지부와 함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피부과 무료 진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료 진료는 한센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의료 이용이 어려운 주민의 피부 질환 치료를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진료 항목은 습진, 알레르기, 건선 등 일상에서 자주 발생하는 피부 질환이다.
진료는 23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정선군보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피부과 전문의가 직접 참여해 진료와 상담, 투약을 무료로 제공하며, 방치할 경우 만성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는 피부 질환에 대해서도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군민은 사전 예약 없이 보건소에 방문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정선군보건소 감염병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승자 정선군보건소장 직무대리는 “정선군에는 피부과가 없어 원정 진료를 받으러 나가야 하는 주민의 불편이 있었다”며 “이번 무료 진료가 한센병 조기 발견과 피부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센병은 피부와 말초신경에 영향을 주는 만성 감염병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감각 저하, 운동 마비, 신체 변형 등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