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경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제18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지난 16일 경상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기념식에 20개 시‧군과 함께 공동 개최기관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치매극복선도대학, 유관기관, 시‧군 종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치매 예방과 극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치매극복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가 치매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1995년 제정한 기념일로, 매년 9월 21일을 기념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치매극복 유공자 표창을 비롯해 치매보듬마을 10주년 기념 전시와 홍보 부스 운영, 치매극복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또한 빙고게임, 기억나무 이벤트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경주시는 행사 현장에서 ‘치매 인식개선’을 주제로 투호 던지기 체험 부스를 운영해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완화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지원’을 주제로 한 사진과 작품 전시를 통해 치매보듬마을 10주년의 의미를 기념했다.
아울러 치매 극복 주간에는 서라벌문화예술공연단의 주간보호센터 방문 공연, ‘치매 예방수칙 3·3·3’ 홍보, 국립청도숲체원과 연계한 산림치유사업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치매안심센터는 어르신 작품 전시, 디지털 소외계층 대상 키오스크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조기 검진의 중요성과 예방수칙 실천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진병철 경주시 보건소장은 “이번 기념행사와 인식개선 캠페인을 계기로 치매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고,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