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경상남도는 17일 도 농업기술원에서 ‘딸기 우량모주 생산․보급 협의체’ 회의를 열고 2026년 딸기우량모주 지원사업의 적정가격 지정 및 지원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번 회의는 도와 농업기술원, 위탁생산법인, 농업기술원, 시․군 담당자, 딸기생산 농가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딸기 산업의 지속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도는 농업기술원에서 생산하는 딸기 무병모주를 진주․함양 지역 원묘증식시설을 통해 확대 보급하여 도내 딸기 재배농가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농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생산기반이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 우량모주의 안정적 확보와 합리적 가격 산정은 현장의 강력한 요구이자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관련 기관과 단체의 추천을 받아 협의체를 구성, 이번 회의에서 각계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농가 실익 중심의 지원체계’ 마련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협의체에서는 딸기 우량모주의 적정가격 산정 기준을 확정하여 농가 부담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공급체계 마련과 안정적 생산․보급 지원 방안 논의를 통해 농업기술원과 위탁법인의 협업을 통한 안정적 수급 구조를 마련하였다.
홍영석 도 스마트농업과장은 “이번 협의체 논의를 통해 우량모주의 가격을 합리적으로 조정함으로써 고품질 딸기 생산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남도가 전국 최고 딸기 주산지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고, 나아가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도내 딸기농가에 우량모주를 보급해 왔으며, 올해에는 약 71만 주를 공급하는 등 딸기산업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이번 협의체 운영을 통해 마련된 합리적인 가격 기준과 지원체계는 2026년 딸기우량모주 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든든한 토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