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국가유산청은 광복절을 하루 앞둔 8월 14일 오전 10시 30분 국립고궁박물관(서울 종로구)에서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을 통해 우리나라의 자주독립과 관련되어 있는 문화유산인 '한말 의병 관련 문서', '한일관계사료집(韓日關係史料集)-국제연맹제출 조일관계사료집', '조현묘각운(鳥峴墓閣韻)' 시판(詩板)을 일본과 미국 등 국외에서 환수해 언론에 최초로 공개한다. 올해 7월 복권기금을 통해 일본에서 환수한 '한말 의병 관련 문서'는 13도 창의군에서 활동한 허위, 이강년 등이 작성한 문서 9건과 항일 의병장 유인석의 시문집인 '의암집(毅庵集)'이 제작되던 현장에서 일제 헌병이 빼앗았던 유중교와 최익현의 서신 4건이다. 이 13건의 문서는 두 개의 두루마리로 표장(비단이나 두꺼운 종이를 발라서 책(冊)이나 화첩(畫帖), 족자(簇子) 등을 만듦)되어 있는데, 각 두루마리 첫머리에 덧붙여진 글(추기)을 통해 일제 헌병경찰이었던 개천장치(芥川長治)가 이 문서들을 수집하고 지금의 형태로 제작(1939년)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일제 헌병경찰이던 개천장치는 각각의 두루마리에 ‘한말배일거괴지척독(한말 일본을 배척한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8월 14일 이정우 체육국장 주재로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업계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올림픽공원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종현 (사)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회장, 공연기획사 관계자, 학계 등 관련 전문가 약 30명이 참석한다. 현재 올림픽 공원에 있는 총 9개의 시설 중 케이스포돔(KSPO DOME), 핸드볼경기장, 우리금융아트홀, 올림픽홀, 케이-아트홀 등 5개 시설은 공연장으로, 나머지 4개 시설은 전시 공간(소마미술관)과 스포츠 시설(올림픽수영경기장, 벨로드롬, 테니스경기장)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대중공연장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케이스포돔과 핸드볼경기장 등과 관련해서는 노후화된 시설과 공급자 중심의 대관방식 등으로 인해 공연업계의 불편이 제기되어 왔다. 문체부는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간담회 전에 참석자들의 의견을 파악했는데, 참석자들이 밝힌 주요 애로사항을 정리하면 첫째, 정기대관 공모가 대관 시기로부터 약 5개월 전에 시작되어 공연 주최 측이 공연을 준비하고 홍보마케팅을 할 시간이 촉박하다는 문제가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올가을, 대한민국이 미술로 물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대한민국 미술축제(Korea Art Festival)’를 처음 개최한다.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광주와 부산, 서울에서 열리는 다양한 미술 행사를 유기적으로 잇고 통합, 홍보하는 행사이다. 유인촌 장관은 지난 4월 22일, 서울시와 광주시, 부산시를 비롯해 미술, 관광 분야 관계자들과 손잡고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7월 29일에는 ‘2024 아시아 대학생·청년 작가 미술축제’ 작품 설치 현장을 찾아가 ‘대한민국 미술축제’ 예열 현장을 확인하고 청년 작가들을 격려했다. 올해 ‘대한민국 미술축제’에서는 광주비엔날레와 부산비엔날레를 비롯해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프, 서울아트위크, 키아프 서울, 프리즈 서울까지 대규모 미술행사를 연계했다. 지난해까지 개최했던 ‘미술주간’이 전국 미술관·화랑의 각종 전시를 연계하고 전시 관람 혜택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했다면,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굵직한 미술행사를 통합·연계해 관광자원으로 만들고 관람객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하는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의 힘을 빌어 일제를 물리치고자 하는 의병의 염원을 새긴 바위글씨(石刻)를 지리산국립공원 천왕봉 바로 아래에 위치한 바위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바위글씨는 권상순 의병장의 후손이 2021년도 9월에 발견하고 국립공원공단에 지난해 11월에 조사를 요청해 확인된 것이다. 국립공원공단 연구진은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이 바위글씨 전문을 촬영하고 탁본과 3차원 스캔 작업으로 기초조사를 펼쳤다. 조사 결과, 자연석 바위에 전체 폭 4.2m, 높이 1.9m의 크기로 392여자가 새겨졌으며, 전국의 국립공원에서 확인된 근대 이전의 바위글씨(194개 추정) 중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해발 1,900m대)해 있고 글자수도 가장 많았다. 연구진은 이 바위글씨의 글자가 마모되어 전체를 온전히 파악하기 어려워 자체 조사자료를 한국선비문화연구원 최석기 부원장과 한학자 이창호 선생에게 의뢰하여 그 내용을 판독했다. 판독 결과, 이 바위글씨는 구한말 문인 묵희(墨熙, 1875~1942)가 지은 것으로 1924년 지리산 천왕봉 밑의 바위에 새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이른 아침(오전 7시 30분~9시)에 왕의 정원인 창덕궁 후원을 무언으로 유유자적하며 사색할 수 있는 '무언자적無言自適, 왕의 아침 정원을 거닐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창덕궁 후원 해설관람과 달리 별도의 해설 없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왕의 정원을 거닐며 조용히 사색을 즐기는 동안 후원의 또 다른 가치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 (숲길) 녹음 짙은 숲길에서 만나는 고목과 새소리 ▲ (연지) 석루조(石漏槽)에서 떨어지는 물소리, 연꽃 위를 노니는 새 ▲ (정자) 안에서 밖을 보는 시선, 차경(借景)으로 만나는 궁궐 정원 풍경과 주련(柱聯) 감상 ▲ (사상) 왕의 정원에 구현된 왕도 철학과 세계관 ▲ (사람) 문화유산의 가치를 이어주는 사람들까지 총 5개의 관람 주제에 맞춰 창덕궁 후원의 색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진행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후원의 감상 지점이 담긴 엽서가 제공되며, 부용지와 애련지 권역에는 개별 의자를 두어 자율적으로 쉼과 사색의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립고궁박물관은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와 8월 13일 덕수궁관리소(서울 중구)에서 왕실문화유산의 복원 및 전승을 위한 '왕실문화유산 보존·활용 후원'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 왕실문화유산 보존·활용 후원금을 통한 국가유산 복원과 전승 도모 ▲ 왕실문화유산의 조사·연구 성과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 ‘반화(盤花)’ 복제품 제작 및 특별전시 개최, 활용 협력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는 궁능유적본부와 국립고궁박물관에 2억 5천만 원을 후원한다. 후원금은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에 지정 기탁해 관리되며, 현존하는 유일한 조선왕실 분재 공예품인 ‘반화’의 복제품 제작 및 활용에 사용될 계획이다. ‘반화’는 고종(高宗, 재위 1864-1907년)이 프랑스 대통령인 사디 카르노(Marie François Sadi Carnot, 재임 1887-1894년)에게 조선과 프랑스의 수교(1886)를 기념하여 보낸 기념 예물로, 현재 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관(Musee National des Arts Asiatiques-Guimet)에 소장되어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국가유산청은 불교자연유산의 발굴을 활성화하고 국민의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8월 13일 오전 10시에 나주 불회사에서 일명 ‘꽃스님’으로 잘 알려진 범정스님(‘보살피다’ 지도법사)을 불교자연유산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BBS불교방송과 함께 숲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들의 폭발적 관심을 받으며 불교 대중화에 앞장서 온 범정스님은 불교자연유산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지역의 불교자연유산인 사찰경관림을 발굴하고 그 가치를 알리기 위해 13일 위촉식 후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숲 체험 행사에 참여하며, 앞으로도 관람객들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도록 국가유산청이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자연유산 체험 프로그램에 동참할 예정이다. 국가유산 중 약 60%를 점유하고 있는 불교유산 중에서도 특히 전국의 사찰 일원에 자리한 사찰경관림은 오랜 역사를 지닌 자연 수림지로 도시숲에 비해 월등히 높은 탄소저장량을 자랑하며 이미 천연기념물과 명승으로 다수 지정된 바 있는 소중한 우리의 자연유산이다. 최근에는 현대인들의 심신을 치유하는 K불교명상의 대표적 체험공간으로 사랑받고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국가유산청은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浦項 寶慶寺 五層石塔)'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浦項 寶慶寺 五層石塔)'은 포항 보경사 경내 적광전 앞에 위치한 높이 약 4.6m 규모의 석탑으로, 단층기단 위에 5층의 탑신석(塔身石, 몸돌)과 옥개석(屋蓋石, 지붕돌)으로 구성된 탑신부가 있으며, 상륜부는 노반석과 복발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1588년 사명대사 유정이 지은 '내연산보경사금당탑기(內延山寶慶寺金堂塔記)'의 기록에 따르면, 고려 현종 14년(1023년)에 사찰에 탑이 없어 청석(靑石)으로 5층탑을 만들어 대전 앞에 놓았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보아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은 1023년에 건립됐다고 추정할 수 있다. 석탑의 1층 탑신석 정면에는 석탑 내부에 사리가 모셔져 있음을 의미하는 문비형과 자물쇠, 문고리 조각이 선명하게 표현되어 있는데, 이는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석탑과 승탑에서 시작되어 고려시대에 이르기까지 계승된 사리신앙의 상징으로, 사리를 섬기며 부처님의 가르침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1층과 2층 옥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산림청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전국의 꽃, 산·숲, 임산물 등 산림과 관련된 지역축제를 한눈에 보는 ‘산림테마 지역축제 지도’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12월까지 전국의 꽃, 산·숲, 임산물과 관련된 축제는 57개이며, 이중 우리나라 100대 명품숲‧명품숲길과 연계한 축제는 35개이다. 대표적으로 부여 굿뜨래 알밤축제, 봉화 송이 축제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오는 10월에는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대한민국 산림박람회’를 개최해 임업 경쟁력을 높이고 산림의 가치를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매년 ‘산림테마 지역축제 전국지도’를 제작해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축제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산림청 누리집 통합자료실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장영신 산림청 산림휴양치유과장은 “지역소멸을 막고 산촌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거리를 발굴해 나가겠다”라며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다채로운 축제도 즐기고 산촌만의 독특한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보호원과 함께 8월 13일부터 9월 8일까지 ‘제1회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 포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지난해 7월 정부는 ‘케이-콘텐츠 불법유통 근절대책’을 발표하고 불법 콘텐츠 유통 사이트에 대한 빠른 접속차단 및 수사 진행을 추진하는 것과 더불어 인터폴 등과의 국제공조를 강화하는 등 케이-콘텐츠 불법유통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갈수록 국제화·지능화되어가는 저작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정책적 노력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 및 학계, 단체 등 민간 부문에서도 저작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문체부는 저작권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처음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케이-콘텐츠 저작권 보호에 기여한 공로자를 찾아 포상하고 관련 분야 종사자의 사기를 높일 계획이다. 케이-콘텐츠 저작권 보호,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자 10명 발굴, 포상 올해는 케이-콘텐츠 저작권 보호를 통한 산업 발전과 불법유통 방지 등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