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3년 연속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던 부여군이 올해도 극한 호우 등에 대비해 산사태 재해예방을 위한 임도 안전점검에 나선다.
군은 6월부터 9월까지 상천가덕임도 등 12개소, 총 104.5km 구간의 임도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6월 9일부터 7월 8일까지 밤나무 재배지 등 산사태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 우기전 집중 검검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는 산림녹지과 팀장 및 담당자, 부여군산림조합 담당자와 임도관리원, 산사태현장예방단이 투입된다.
임도관리원은 6월부터 8월까지 임도시설 정비와 피해 발생 시 응급복구를 담당하며, 산사태현장예방단은 5월부터 10월까지 산사태취약지역 순찰 및 점검을 맡는다.
주요 점검 내용은 △임도시설로부터 100m 이내 민가 등 주거지 안전점검 및 위험 요소 사전 확인, △임도 내 급경사지 대한 붕괴 예방 구조물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안전 점검을 바탕으로 ▲2026년에는 임도 주변 산림에 추가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노면 포장 등 실질적인 보강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임도 주변 주택에 대한 집중 점검과 위험 요소 발견 시 신속한 응급 복구도 병행할 방침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임도와 산사태취약지역에 대한 철저한 점검으로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라며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에도 흔들림 없는 재해예방 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