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라남도가 지원하고 국제자동차경주장 관리운영을 맡은 ㈜코리아모빌리티그룹(KMG)이 주최하는 ‘2025 KIC-컵(CUP) 투어링카 레이스’ 개막전이 14일부터 이틀간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가족형 복합문화축제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문화행사 브랜드 ‘MOTO JOY’를 처음 도입, 모터스포츠의 역동성과 감성을 동시에 체험할 다채로운 콘텐츠를 구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경주장 이미지에서 벗어나, 관람을 넘어 참여로 확장되는 열린 스포츠 문화 형성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IC-CUP 투어링카 레이스’는 코리아모빌리티그룹이 주최하는 대표 입문형 대회로, 매년 5회 열린다.
참가자는 1천600cc 튜닝차량으로 진행되는 ‘KIC-스프린트’와, 개인 최고 주행 기록을 기준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타임트라이얼(Time Trial)’ 종목에서 경쟁에 나선다.
모터스포츠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쉽게 그 매력을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된다.
올해 시즌 개막전에는 총 6개 종목, 110대 차량이 참가할 예정이다.
모터사이클(400cc/1천cc), 드리프트, 슈퍼UTV 타임어택 등 박진감 넘치는 주행 종목이 함께 펼쳐진다.
코리아모빌리티그룹은 경주장 민간 위탁 전환 첫 해를 맞아, 단순한 속도와 경쟁의 공간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생활 스포츠문화 플랫폼’으로 재정립하는 새로운 시도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MOTO JOY’ 브랜드를 통해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 모터스포츠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관람객의 접근성과 흥미를 높이는 전략적 전환을 꾀하고 있다.
행사 기간 운영되는 미니목장 ‘Kid Zoo’에서는 양, 미니 말, 돼지, 염소, 기니피그, 앵무새 등 아이들이 직접 보고 만지는 교감형 체험이 가능하다.
어린이 관람객은 보더콜리와 함께하는 원반 던지기, 안전요원과 함께하는 2인승 카트 체험, 페이스페인팅, 키다리 아저씨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통해 경주장이라는 공간을 친근하게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볼파이톤 뱀, 뉴기니아 앵무새, 셔틀랜드 쉽독 등 특별한 동물과의 인증샷 체험은 SNS 공유를 통해 행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확산 효과도 기대된다.
이외에도 전문 드리프트 선수와 함께하는 택시 동승 체험, 오프로드에서의 버기카 동승 체험 등 속도와 스릴을 온몸으로 느끼는 프로그램은 모터스포츠의 진정한 매력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체험 콘텐츠는 무료이며, 일부 체험은 현장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서순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MOTO JOY 프로그램을 통해 경주장을 모터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며 “경주장을 스포츠·문화 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잡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