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광주 광산구는 지난 5월 17일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와 관련해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대형 시설물에 대한 긴급특별 안전 점검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상 제1종 및 제2종 시설물에 속하는 지역 14개 대형 사업장이다.
점검은 지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와 같은 대규모 시설물의 화재 등 복합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추진됐다.
광산구는 안전관리 자문단, 시민안전과, 일자리정책과 등 5인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20일까지 이들 사업장의 안전관리 실태 등을 확인한다.
전기 배선, 누전차단기 등 전기 시설을 비롯해 소화 장비, 방화구획, 피난시설 등 화재 대비 설비를 중점 점검하는 한편, 건축 구조물의 균열 및 기초 침하 등 안전성 여부도 살필 계획이다.
점검 결과 취약 부분이나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즉시 관리주체에 통보한다.
필요한 경우 긴급 조치토록 하고, 개선 여부를 지속해서 관리할 방침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대형 사업장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돕고, 취약한 점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사고 시 피해를 키울 수 있는 위험 요소를 해소하고자 긴급특별 안전 점검을 추진하게 됐다”며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경미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고, 중대한 위험 요인이 파악되면 관계기관과 협조해 확실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