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익산시 곳곳에서 정성 어린 기부와 나눔의 실천이 이어지며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물들이고 있다.
교회와 봉사단체, 개인까지 다양한 주체들이 이웃을 위한 마음을 나누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영등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새마을부녀회는 10일 '행복한 동행, 따뜻한 밑반찬 나눔 봉사'를 펼쳐 저소득 독거노인 등 30세대에 정성껏 만든 밑반찬과 안부 인사를 전했다.
이번 활동은 연 6차례 진행되는 민관협력 특화사업으로, 식사 준비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균형 잡힌 영양과 따뜻한 마음을 함께 전달한다.
이날 평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용주 민간위원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가정에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용주 민간위원장은 국가유공자 유족으로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같은 보훈가정에 작은 도움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성금을 기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금은 보훈가정 4세대에 각 25만 원씩 정성껏 전달될 예정이다.
마동 염광교회 여신도회(회장 최선희)는 여름을 앞두고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30만 원 상당의 여름 이불을 기탁했다.
딸기잼·김치 판매, 바자회 수익금으로 마련된 이불은 홀로 거주하는 노인 15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모현동 고현교회(담임목사 박인기)도 이날 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사랑의 선물꾸러미와 상품권(200만 원 상당) 50세트를 기탁했다.
이번 나눔은 교인들이 직접 준비한 것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한마음으로 준비한 따뜻한 정성이 담겼다.
동산동 삼일교회(담임목사 송훈규)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복지위기가구 특별조사를 통해 발굴된 취약가구에 생필품과 식료품으로 구성된 선물꾸러미 형태로 전달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따뜻한 나눔이 익산을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배려의 공동체 문화가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고 함께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