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무대예술분야 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추진 중인 ‘스테이지 헬퍼’ 및 ‘스테이지 투어’ 사업이 시민과 기관의 큰 호응을 얻으며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이지 헬퍼’는 무대 시스템(음향, 조명, 무대 등)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제공하는 기술 점검 사업이다.
재단은 점검 시급성과 노후화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10개 지역기관을 선정했으며, 현재까지 3개 기관의 점검을 완료했다.
점검 결과, 와이어 로프 소선 단선, 결선 이상 등 안전과 직결된 문제가 확인되어 현장에서 즉시 조치가 이뤄졌으며, 음향 밸런스 조정, 조명 포커싱 수정 등 공연 환경 전반의 질을 높이는 작업도 함께 진행됐다.
전동초등학교 관계자는 “기존 시설의 문제점을 정확히 짚고 개선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며, “다른 기관들도 꼭 점검을 받아보길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예술의전당 무대 뒤를 체험하는 ‘스테이지 투어’는 무대전문예술인이 직접 공연장 시설을 소개하고, 퍼포먼스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민 대상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무대 위에서 조명기기 및 콘솔을 조작해보거나,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실제 사용했던 피아노를 직접 연주해보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화려한 공연을 위해 분주하게 운영되는 무대 뒤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당초 회차당 40명으로 계획된 인원은 시민들의 높은 관심으로 100명으로 확대됐으며, 매 회차 조기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투어에 참여한 한 시민은 “무대 뒤가 궁금했는데, 분야별 설명과 실습을 통해 공연 스태프의 역할을 생생히 알 수 있었고, 다음에 공연을 볼때는 무대의 뒷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어 더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사업은 올해 하반기까지 지속 운영될 예정이며, ‘스테이지 투어’ 하반기 참여 모집은 9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