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음성군은 재활용가능자원 수거장려제의 참여 품목에 일회용 페트컵을 새롭게 추가하고, 개당 10원의 음성행복페이를 지급한다.
이는 기존의 건전지, 종이팩, 투명 페트병에 이어 네 번째 현금 보상 품목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주민들에게 쓰레기 분리배출의 필요성을 알리고, 재활용률 증가와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해 기존 물품 교환 방식에서 현금(음성행복페이) 지급 방식으로 전환, 투명 페트병을 시작으로 수거장려제를 운영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동안 총 148톤의 재활용가능자원을 수거, 도내 인구수 대비 분리수거량 3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올해 1월부터는 장려금 지급 기준을 확대해, 건전지 1kg당 500원, 종이팩 1kg당 300원, 투명 페트병 1개당 30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된 일회용 페트컵은 테이크아웃 음료 소비 증가로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원 낭비를 줄이고 분리배출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조치다.
컵 표면에 분리배출 표시가 PETE, PET, 페트로 돼 있는 경우만 가능하며 유색 페트컵 또는 재질이 혼합해 있는 경우에는 교환이 불가하다.
재활용품 교환은 관내 읍면 행정복지센터 내 재활용품 교환 창구에서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단, 가정에서 직접 모은 재활용품만 교환이 가능하며, 공공 수거함에 배출된 재활용품을 가져올 경우 교환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 관계자는 “일회용 페트컵 추가를 통해 보다 많은 주민이 자원순환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활용 자원을 대상으로 장려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