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제주시는 여름철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수산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여름 수온은 북태평양 고기압 강화 등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약 1℃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양식장 피해에 대한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제주시는 고수온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양식장 관리요령, 피해신고 절차 안내 등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있으며,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표되면 현장대응반을 즉시 가동하여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양식생물의 활력 유지와 피해 저감을 위해 면역증강제 1억 5천만 원 상당(30개소), 수산용 구제약품 4천 2백만 원 상당(1,422통)을 지난 3월 어가에 지원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시 관내 고수온 피해는 총 26개소에서 발생했으며, 광어 94만여 마리, 전복 7만 8천여 마리가 폐사하여 약 19억 7천만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허성일 해양수산과장은 “지속되는 해양 이상기후에 대비해 고수온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며 “양식어가에서는 양식생물 입식신고와 재해보험 가입, 그리고 고수온 대응 요령 숙지 등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