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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제군“지역경제 숨통 틔운다”…접경지역 소상공인 지원

올해 접경지역 시설현대화 사업장 37개소 선정해 지원…군장병 우대업소‧착한가격업소도 호응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인제군이 접경지역 소상공인 살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군은 ‘접경지역 소상공인 시설 현대화 사업’ 대상업소 37개소를 선정했고 올 연말까지 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접경지역 군 장병의 이용 편의 증진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지역 내 소상공인 영업장의 인테리어‧시설 개선비, 물품 구입비를 일부 지원하는 사업이다. 1개 업소당 지원 규모는 사업비 2천만 원 이내에서 공급가액의 80%(최대 1,600만 원)로, 대상 업종은 농어촌 민박을 제외한 숙박업소, 음식점, 이‧미용업소, PC방 등이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업주는 보조금 신청서를 제출하고 교부 결정을 받으면 제출한 사업계획서상의 리모델링 또는 물품구입을 추진한 뒤 대금을 결제하고 보조금 신청서와 사업 증빙 자료를 군청 경제산업과에 제출하면 된다.

 

군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본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영업시설 1,114개소에 140억 4,5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는 관내 대상업소(2,933개소)의 39%에 달하는 수치로 특히, 도내 5개 접경지역 중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영업장의 노후시설을 가장 많이 개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인제군은 지역 내 자금 순환 구조 정착과 소상공인 영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접경지역 군 장병 인센티브 지원’ 사업과 함께 ‘착한가격업소’ 확대 및 지원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고물가 속에서도 인근 상권보다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로, 인제군은 지난해 15개소에서 올해 18개소로 확대 지정하며 물가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군은 착한가격업소의 운영 여건 개선을 위해 최대 230만 원 한도의 맞춤형 시설‧물품 지원과 함께, 연간 최대 85만 원의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지원 품목은 업소 수요에 따라 벽지, 장판, 화장실 등 소규모 시설 개선부터 냉장고, 에어컨 등의 자산성 물품, 소모성 배달용기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또한, 군 장병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군 장병이 지정된 우대업소에서 결제 시 금액의 20%(최대 5만 원)를 환급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외식업, 숙박업, 민박업, 이‧미용업, 노래연습장, PC방 등 다양한 업종이 포함되어 있다. 군은 올해 총사업비 2억 1,400만 원을 투입해 환급액 보전과 홍보물 제작 등을 지원한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은 안정적 경영환경 조성과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군 장병은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어 군민과 장병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소상공인의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선미 군 경제산업과장은 “최근 지속되는 불경기로 인한 물가상승과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