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춘천시와 강원생명과학고, (재)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현장실습형 연계 프로그램’을 오는 10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강원생명과학고 스마트팜도시농업과 학생들이 직접 농산물을 생산하고, 수확·포장·유통·판매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생들에게는 진로 탐색과 직업 적응력 향상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와 춘천지역먹거리직매장은 기관 역량 및 홍보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생명과학고는 학교 내 스마트팜 시설에서 방울토마토, 상추 등을 재배하고 이를 삼천동에 위치한 춘천지역먹거리직매장과 연계해 실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실습 과정은 이론 교육, 현장 체험, 직매장 내 판매 및 홍보 행사 등으로 구성되고 실제 판매가 아닌 교육 목적의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올해 시범 운영 과정 전반을 점검한 뒤 오는 11월 평가회를 열어 향후 정식 사업으로의 전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성휘 시 농산물유통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도시 춘천의 특성을 살려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라며 “실습 중심의 특성화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