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전득준 기자 |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생명의 역동적인 표현을 평면 위에서의 입체감으로 색과 형태를 누에고치를 통하여 감각적으로 구현하고 있는 김흥숙 개인전 “누에고치 위의 회화(경계를 넘나드는) 전시가 갤러리 이즈 (인사동)에서 5월 19일까지 열리고 있다. 작가는 고치의 형성되는 순간과 회화가 구축되는 과정을 시간의 축적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의 역동성을 담아내고 있다. 누에고치를 차용한 작업은 캔버스에서 입체적으로 돌출된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단순한 부조적 표현이 아니라 회화가 지닌 공간성을 깊이를 새롭게 탐색하는 시도로,. 캔버스 위에 고치를 배치하고, 그 위에 물감이 쌓이면, 시간의 변화에 따라 색채들이 조형적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는데, 이것은 캔버스가 단순한 시각적 개념이 아닌 촉각적이고, 감각적 공간으로 꿈과 희망을 이야기 하고 있다. 작품 속에서 고치는 캔버스에 붙어 있지만, 물질과 색채의 층을 형성하며 내면의 공간을 확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회화가 단순한 시각적 경험을 넘어 존재론적 경험으로 확장되어,단순한 시각적 표현에서 벗어나 공간과 시간, 그리고 관계성을 창조해 내고 있다. 누에고치는 단순한 질감이 아니라
시민행정신문 김지은 기자 | 갤러리이즈 신진작가 창작지원 프로그램의 최우수작가로 선정된 장용석 작가의 개인전이 2024년 2월 28일(수)부터 3월 5일(화) 까지 갤러리이즈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전시명 <<Self-Concealment>>는 복잡한 관계의 집단 속에서 스스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지 못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어떤 이미지의 틀 안에 자신을 가두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심리의 이면에는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표출하고자 하는 충동이나 갈망이 함께 존재하기도 한다. 장용석 작가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우리 마음 속 한 켠에 자리잡은 형언할 수 없는 억압된 감정과 현대 사회의 아슬아슬한 관계를 유희적 시각으로 보여준다. ▶ 작가노트 보이지 않는 곳, 그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복잡한 관계의 집단 속에서 우리는 종종 스스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지 못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어떤 이미지의 틀 안에 자신을 가두며 살아간다. 자기 은폐(Self-concealment)로 설명되는 이러한 심리의 이면에는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표출하고자 하는 충동이나 갈망이 함께 존재한다. 스스로 은폐하고 억압하는 내면의 심리상태는 마치 보이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