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농업인이 직접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데이터를 활용해 경영 개선까지 이끌어갈 ‘제주DA(Digital Agriculture) 파트너스’가 공식 출범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2일 제주웰컴센터에서 농업인 200명으로 구성된 ‘제주DA 파트너스’ 발대식을 개최하고 데이터 기반 농정 거버넌스 운영을 본격화했다. ‘제주DA’는 34종의 농업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모아 정책과 현장 경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통합 플랫폼으로, 지난 8월부터 실제 농가와 함께 시범 운영되고 있다. ‘제주DA 파트너스’는 ‘제주DA’ 플랫폼을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농업인 참여 조직이다. 노지감귤, 월동무, 당근, 양배추 등 수급관리 대상 4개 작물 생산자들로 구성됐으며, 제주 전역 11개 읍·면에서 연령과 성별을 고르게 반영해 선발했다. 선발된 농가 중 70%는 ‘농업경영정보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으며, 30%는 수기로 영농일지를 작성하고 있다. ‘제주DA 파트너스’는 이날 발대식에서 ‘제주DA’ 기반 영농일지 작성 교육을 받고 본격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배우 이원종 씨를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원종 씨는 1999년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 시작해 2001년 영화‘신라의 달밤’,‘달마야 놀자’와 2002년 SBS ‘야인시대’에 출연하며 큰 주목을 끌었다. 이후 2004년 KBS ‘해신’, 2008년 KBS ‘대왕세종’, 2013년 MBC ‘기황후’, 2019년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2023년 KBS ‘고려 거란 전쟁’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일 오후 1시 도청 집무실에서 이원종 씨에게 제주도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했다. 오영훈 지사는 “실력파 배우로 영화·연극·TV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서 깊은 감동과 새로운 희망을 선사했다”면서 “제주 정책과 함께 스토리가 있는 홍보로 제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발전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 씨는 “평소 애정이 깊은 제주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매우 뜻깊다”며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제주를 직접 겪고 알리는 것은 물론, 제주도의 다양한 정책을 확산하는 일에도 힘쓰겠다”고 답했다.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을 맞아 성평등 실천 의지를 다지는 대규모 행사를 연이어 마련했다. 제주도는 2일 오전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2025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이어 오후 농어업인회관에서 양성평등 담당 및 2030 평행선 ‘잇다(Connect)’ 콘서트를 차례로 열어 성평등 정책 성과를 공유하고 실천 방안을 모색한다. 기념식은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양성평등진흥 유공자 표창, 주제영상 상영, 기념식 퍼포먼스, 기념촬영 등 순으로 진행됐다.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한 유공자 표창에서는 디딤돌상 10명, 유공 공무원 2명 등 12명이 수상했다. 이 자리에는 오영훈 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오한숙희 양성평등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성평등협의회, 여성단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여성친화도시 3회 연속 선정, 지방자치단체 최초 모든 부서장 양성평등담당관 지정, 5급 이상 여성관리자 비율 증가 등 성평등 정책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며,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전통문화를 활용한 친환경 전통시장 정책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제주도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5년 공공서비스디자인 우수과제 성과공유대회'에서 ‘친환경 전통시장을 향한 발걸음, 우리 모두 구덕(GOOD WALK) 해요!' 과제로 우수상을 받았다. 공공서비스디자인이란 정책수요자인 국민과 공급자인 공무원, 서비스디자이너가 함께 참여해 공공서비스를 기획·제공하는 참여형 정책모델이다. 올해 대회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한 과제 중 1차 서면심사와 2차 국민온라인 투표 및 전문가 대면심사를 거쳐 23개 우수과제가 선정됐다. 수상작인‘친환경 전통시장을 향한 발걸음, 우리 모두 구덕(GOOD WALK) 해요!’는 제주도 고유의 문화와 자원을 활용한 자원순환형 공간정책이다. 제주도 자원순환과가 제안하고 정책기획관 및 교육정책협력과가 협업 추진했다. 제주도는 일회용품 사용 저감을 위해 선도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전통시장의 특성상 일회용품 저감과 폐기물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제주 전통 바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개발공사는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재난 사태’가 선포된 강릉시에 제주삼다수를 긴급 지원한다. 강릉시는 가뭄 장기화로 생활용수 공급까지 제한되며 시민들이 식수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제주도와 제주개발공사는 시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제주삼다수 0.5L 22만 7,000병, 114톤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물품은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제주개발공사에서 직접 출고해 강릉시청으로 전달되며, 강릉시를 통해 주민들에게 공급된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8월 23일에도 강원도 지원 요청으로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제주삼다수 0.5L 1만 1,200병을 1차 지원한 바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삼다수 공급이 제한 급수로 불편을 겪는 강릉 시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가뭄으로 인한 재난 사태 선포는 처음 있는 일로 안다”며 “강릉 시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제주삼다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현대미술관이 9일부터 미술관 분관에서 박광진(1935~) 화백의 가을․겨울 풍경화를 선보이는 상설전 《박광진: 기다린 계절》을 개최한다. 90세 박광진 화백이 1964년 제주와 인연을 맺은 이후 수십 년간 화폭에 담아온 한라산, 오름, 억새와 단풍, 눈 덮인 산 등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1990년대 대표 연작 〈자연의 소리〉에서는 억새를 소재로 ‘자연의 소리’를 회화적으로 표현하려는 실험적 시도가 돋보인다. 화면 가득 채운 억새 줄기와 새로운 줄무늬 요소, 산과 억새의 기하학적 단순화는 이전의 절제된 사실주의 풍경에서 변화한 모습을 보여준다. 박 화백의 겨울 풍경화는 차가운 계절을 따뜻한 색채로 표현해 아늑하고 포근한 감성을 전달한다. 박광진 화백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사실적 풍경과 추상적 표현으로 작품화해왔다. 이번 전시는 화백이 자연에 바치는 헌사를 그리기 위해 마주했던 순간들과 관람객에게 다가온 계절이 맞닿는 공간이 될 것이다. 전시실 2층에는 관람객들 참여 공간 ‘머문 계절’ 코너가 마련된다. 박광진 화백의 풍경화를 컬러링 도
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의 무형유산 28개 종목이 한자리에 모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6일 이틀간 제주목 관아 일원에서 ‘2025 제주 무형유산 대전’을 개최한다. 국가 지정 6개, 도 지정 22개 종목의 전승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공연과 시연, 체험을 통해 제주 무형무산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축제다. 특히 올해는 기존 공연 형식을 벗어나 관객 참여형 마당극으로 진행해 전통의 흥과 해학을 더욱 친근하게 만나볼 수 있다. 첫날인 5일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칠머리당 영등굿’과 국가무형유산 ‘제주큰굿’의 의식재현이 펼쳐진다. 농헙활동에서 불렸던 제주농요와 제주를 대표하는 민요 공연도 이어진다. 6일에는 해녀노래, 방앗돌 굴리는 노래 등 제주의 노동요와 영감놀이, 행상소리, 제주시창민요 등 다양한 전통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최근 인기를 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K)팝 데몬 헌터스’로 ‘갓’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국가유산 ‘갓일’ 전승자들이 직접 시연하고 관람객들은 ‘갓 쓰기 체험’을 통해 전통공예의 멋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9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마다 ‘청렴문화 확산 캠페인’을 진행한다. 청렴사회 민관협의회와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은 도민들에게 청렴문화를 확산하고 생활 속 청렴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첫 행사는 2일 한라대 컨벤션홀에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과 연계해 청렴체험부스로 시작된다. 이어 9일과 23일에는 제주도청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제주지부와 함께 청렴버스킹과 체험활동을, 16일에는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교육청, 병무청,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청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 캠페인에는 제주도를 비롯해 양 행정시, 제주도교육청, 국민건강보험공단 제주지부, 병무청, 제주여성가족연구원 등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소속 기관·단체들이 참여한다. 청렴사회 민관협의회는 공공기관, 시민사회단체, 경제단체 등총 44개 기관·단체로 구성되어 부패방지 정책에 대한 주민 참여 활성화, 지역 청렴 문화 확산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송창윤 제주도 소통청렴담당관은 “이번 캠페인이 공직자와 도민이 함께 청렴을 생활 속에서 체험하고 실천하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정신건강 인식 개선을 위해 캐릭터 ‘사랑이프랜즈’를 활용한 홍보 콘텐츠를 제작․배포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월력, 인스타툰, 카카오톡 테마 등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통해 도민들이 일상에서 정신건강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콘텐츠는 12월 31일까지 센터 누리집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캐릭터 기반 홍보물을 통해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1577-0199) 안내 등 실질적인 지원 정보도 함께 제공해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 월력은 월별 테마를 담은 달력으로 컴퓨터(PC)와 모바일 버전으로 제공된다. 인스타툰은 ‘사랑이프랜즈와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 여행’을 주제로 각 캐릭터의 성격을 소개하고 스토리를 통해 위기 시 도움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카카오톡 테마는 주요 캐릭터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랑이프랜즈는 2020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공모전을 통해 탄생한 제주 정신건강 대표 캐릭터다. 따뜻하게 공감하는 ‘지킴이’, 제주 감귤을 모티브로 한 성실한 ‘마음이’, 긍정적이고 용감한 리더형 친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해수욕장 공식 폐장 이후에도 물놀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최근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해수욕장, 하천, 연안 지역을 찾는 물놀이객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9월 1일부터 28일(최대)까지 주요 물놀이 지역 40곳에 안전관리요원 156명을 연장 배치한다. 해수욕장 12곳에 66명, 하천 9곳에 38명, 연안 지역 19곳에 52명을 투입해 현장 안전관리를 지속하고 사고 예방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제주도가 특히 주목하고 있는 것은 최근 증가하는 스노클링 관련 안전사고다. 올해 여름 물놀이 관련 사망사고 6건 중 3건이 스노클링 활동 중 발생했다. 스노클링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7월 25일 곽지해수욕장을 시작으로, 8월 20일 구좌읍 김녕리 세기알 포구, 8월 31일 성산일출봉 해안가에 이르기까지 한 달여 사이 연이어 발생했다. 주요 원인은 구명조끼 미착용, 안전수칙 미준수, 안전 유영구역 이탈 등으로 분석됐다. 스노클링은 조류, 파도, 수심, 체력 소모 등 위험 요인이 많아 초보자는 물론 숙련자에게도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