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청양군에 사는 김 모 씨는 1년 넘게 부모님을 모시고 청양군보건의료원을 방문해왔다. 거동이 불편한 부모님을 대신해 검진과 진료를 함께하다 보니 의료진의 태도에 누구보다 민감했다. 그런 그가 군청 홈페이지 ‘칭찬합니다’ 게시판에 정성 가득한 글을 올렸다. 주인공은 청양군보건의료원 1내과 문창기 과장. “아버님 혈뇨 치료부터 어머님 내시경, 초음파 검사까지 항상 친절히 설명해주시고 진심으로 걱정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약도 잘 드시고 계단만 잘 오르내리면 된다고 웃으며 ‘쌍 따봉’을 날려주셨죠” 청양은 고령 인구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보건의료원의 역할이 그만큼 절실하다. 청양군보건의료원 1내과는 만성질환자, 고혈압·당뇨 환자가 꾸준히 찾는 핵심 진료부서다. 바쁜 진료 중에도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설명, 걱정을 나누는 문 과장의 진료는 환자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진다. 간호사들도 “문 과장님은 몸보다 마음을 먼저 살피는 분”이라고 말한다. 진료실 밖 복도, 계단에서도 환자에게 웃으며 인사하고 설명을 멈추지 않는 그의 모습은 이미
시민행정신문 기자 | 김해시는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사업’ 참여자를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사업은 난임 검사상 기질적 이상소견이 없는 부부를 대상으로 부부당 최대 160만원 한도 내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3~6개월 동안 지정 한의원에서 침·뜸 등 한의 치료 및 진료·상담과 더불어 첩약을 지원받는다. 단, 치료 시작일로부터 6개월 간은 체외·인공수정 등 양방 시술을 중복할 수 없다. 올해 김해시는 김해시 및 김해시 서부보건소 관할 난임 여성 각각 2명씩, 총 4명을 선정할 예정이며, 지원자가 많은 경우, 소득이 낮은 난임 여성이 우선으로 선정된다. 신청 및 접수는 해당 모집 기간 내 등본상 주소지 관할 보건소 모자보건실을 방문해 신청하거나 김해시청 누리집을 통해 인터넷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이 난임 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며, 난임 부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nbs
시민행정신문 기자 | 충북 영동군은 봄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과 SFTS는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법정 3급 감염병으로, 주로 봄·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이들 질환은 백신이나 특효약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10일 영동군에 따르면 2024년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51명으로 2022년 27명, 2023년 35명에 비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2년 대비 약 두 배, 2023년 대비 1.5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봄철부터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군은 농작업이나 등산, 캠핑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긴팔, 긴바지, 모자, 장화 등 보호복 착용, 진드기 기피제 사용, 풀숲 피하기, 외출 후 즉시 샤워하기, 작업복 분리 세탁 등이 권장된다. 또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발
시민행정신문 기자 | 계룡시는 봄철 해빙기 유충구제 및 취약지역 방역소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방역소독은 모기 및 유해 해충에 의해 전파되는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해빙기에는 모기의 저항력이 급격히 떨어져 여름철 모기 매개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박멸할 수 있는 적기다. 시 보건소는 이에 따라 방역기동반 2개조를 편성해 4월 한 달 동안 정화조와 하수구 등 모기 유충 서식지를 중심으로 유충구제(驅除) 및 연무·연막 소독에 나선다. 유충 1마리 구제 시 500여 마리의 성충 모기 박멸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집중 방역을 통해 다가오는 여름철 모기 발생을 상당 부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보건소는 이를 위해 4월부터 해빙기 방역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공원, 하수구, 쓰레기 매립장, 장기간 고인 물이 있는 곳을 찾아 분무소독과 연무·연막소독을 병행 실시하고, 시 전지역을 13개 구역으로 나눠 주·야간으로 맞춤형 집중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경유에 살충제를 희석해 살포하는 연막소독은 지양하고, 물과 혼합된 살충제 입자를 수증기 형태로 분사하는 연
시민행정신문 기자 | 영주시보건소는 지난 4월 9일, 어르신들의 결핵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사)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회장 권영창)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결핵 예방 건강리더 교육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주시 관내 360개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며, 65세 이상이 전체 결핵 신규 환자의 66%를 차지하는 현실을 반영해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실생활 중심 건강정보 제공과 예방 관리 체계 마련을 목표로 한다. 사업의 핵심은 ‘건강리더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 인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건강 관리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다. 교육은 ▲결핵의 정의 ▲주요 증상 ▲예방 및 치료법 등 기초 정보는 물론, ▲결핵이란 ▲올바른 기침 예절 ▲생활 속 결핵 예방 수칙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교육을 이수한 건강리더들은 각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또래 어르신들에게 결핵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질의응답 및 실천 체험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건강리더들은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살펴 상담하고, 검진
시민행정신문 기자 | 부여군은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주민과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한방진료, 구강검진, 시력검사 등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2025년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운영한다. 군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인 농촌 왕진버스 사업에 6개 지역이 선정돼 농협중앙회, 규암농협, 구룡농협, 세도농협, 동부여농협과 함께 지역주민 1,800여 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첫 왕진 버스는 지난 8일 은산면 체육회관에서 시작됐다.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에서 한방진료를 비롯하여 구강검진, 검안 및 돋보기 처방 등 20여 명의 의료진이 참여한 가운데 고령의 농업인 등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한편, 부여군 농촌 왕진버스는 규암면(4월 10일), 외산면(6월 12일), 세도면(7월 3일), 초촌면(7월 17일), 임천면(8월 5일) 지역에서도 진행된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바쁜 영농활동으로 건강을 돌보지 못한 농업인과 의료 취약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해 농업인 건강증진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
시민행정신문 기자 | 충북 괴산군보건소는 오는 21일부터 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2025년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참여자 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란, 모바일 앱을 이용한 비대면, 양방향 건강관리 서비스다. 참여자는 24주간 1:1 맞춤형 건강관리를 받으며, 일상 속 운동량과 식사일기, 운동일기 등을 기록하고, 이를 기반으로 분야별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다. 참여 대상은 만 19세 이상 괴산군민 또는 관내 직장인 중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 진단을 받지 않은 비질환자다. 건강위험요인이 많은 신규 참여자를 우선 선정하며, 선정된 참여자는 총 3회의 무료 건강검진 기회를 제공받는다. 최초 방문 시에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허리둘레, 비만도, 인바디 등의 기초검사를 실시하고, 스마트폰 앱 연동 여부를 확인해 최종 대상자로 선정된다. 프로그램 수료 시 활동량계가 무상 제공되며, 우수 참여자에게는 인센티브도 지급된다. 윤태곤 소장은 “올해로 5년 차에 접어든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에 많은 군민이 참여해 스마트한 건강관리 서
시민행정신문 기자 | 원주시보건소는 오는 14일부터 10월까지 ‘하절기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이번 방역소독은 모기, 파리 등 위생해충이 최대 활동하는 해당 시기 매개 감염병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 보건소는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방역 효과를 높이기 위해 관내를 11개 구역으로 나눴으며, 보건소 방역기동반과 구역별 소독 대행업체가 방역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위생해충 생활사와 서식 환경을 고려한 방제 방법을 실시해 매개 감염병을 효율적으로 차단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시 보건소는 공원과 걷기길 등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장소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53대와 위생해충 유인살충기 74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수요가 많은 곳에는 상반기 내로 추가 설치하는 등 방역사업을 빈틈없이 운영할 방침이다. 임영옥 보건소장은 “방역소독을 통해 감염병을 예방하고 확산을 방지하며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라며, “시민들께서도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야간 야외활동 자제, 모기 기피제 사용, 방충망 정비 등 모기물림 예방수칙을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군산시보건소와 국립군산검역소가 ‘해외 유입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군산시’를 위해 합동 홍보활동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최근 해외여행객과 외국인 방문객의 지속적인 증가로 해외 유입 감염병(홍역, 뎅기열 등)이 점차 발생하면서,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지난 6일 새만금 마라톤대회에서 감염병 예방 합동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첫 행보를 시작했다. 방문객들은 해외 유입 감염병(홍역, 뎅기열, 호흡기 바이러스)의 내용이 적힌 홍보인쇄물을 흥미롭게 살펴보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홍보의 호응도가 높았다고 판단한 양측은 앞으로 개최될 여러 행사에도 합동 홍보활동을 전개하면서 해외 유입 감염병에 적극적으로 대비‧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어 해외여행을 앞둔 시민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감염병 예방을 위한 ‘해외여행 시 주의사항’ 숙지가 중요하다. 주의사항은 여행 전·여행 중·여행 후로 나뉜다. 여행 전에는 ▲‘해외 감염병 NOW’에서 방문 국가 감염병 정보
시민행정신문 기자 | 옥천군 동이면 행정복지센터가 이달부터 마을별 경로당을 방문해‘찾아가는 보건·복지상담실’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보건복지 상담실은 정보 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군에서 직접 경로당을 방문하여 건강 상담은 물론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동이면 맞춤형복지팀 복지공무원과 간호공무원은 이달부터 9월까지 약 5개월간 마을별 경로당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며 경로당 안에서 상담이 곤란할 경우 가정 방문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경자 동이면장은 “찾아가는 보건복지상담실 운영을 통해 보다 폭넓은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며“더 많은 맞춤형 서비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