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포항시는 1일 포스텍 체인지업그라운드 이벤트홀에서 ‘영일만항 북극항로 크루즈산업 활성화 포럼’을 열고, 북극항로 상용화에 대비한 크루즈 관광 전략과 영일만항의 미래 활용 방향을 논의했다. 북극항로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차세대 해상 물류 루트로, 기존 수에즈 운하 경유 노선보다 항해 거리가 약 40% 짧아 운송시간과 연료비 절감 효과가 크다. 이번 포럼은 새 정부가 북극항로를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물류 중심 논의를 넘어 크루즈 관광 산업 측면에서 영일만항의 역할과 기회를 조망한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행사에서는 (사)한국크루즈포럼 회장이자 전 해양수산부 차관인 손재학 회장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손재학 회장은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로의 전환과 북극 크루즈가 여는 신세계’를 주제로, 미국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의 시 ‘가지 않은 길(The Road Not Taken)’을 인용하며 북극항로 개척을 21세기의 실크로드 개척에 비유했다. 또한 북극권 해양 생태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은 1일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26년에도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열린 제327회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포항시장으로서의 지난 12년간의 소회와 포항시의 미래 발전 방향을 밝혔다. 이 시장은 2014년 취임 당시 철강 중심의 단일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이차전지·바이오·수소 3대 신산업으로 산업 기반을 확장해온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AI 생태계 육성, 관광·MICE 도시로의 도약, 회색도시에서 녹색도시로 전환을 이끈 그린웨이 프로젝트, 촉발지진 규명과 지진특별법 제정을 통한 피해 시민 구제, 문화재단 설립과 문화도시로의 도약 등을 지난 12년간의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또한 “이 모든 결실은 어려울 때마다 포항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준 시민들 덕분”이라며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현재 포항은 철강산업 침체와 첨단산업 부상, 인구감소와 수도권 집중 등 중대한 전환점에 놓여 있으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시 재정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시민행정신문 기자 | 대전시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오후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희망2026 나눔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 및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교육감, 5개 자치구 구청장, 기업대표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연말연시 이웃사랑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행사는‘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대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집중모금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3개 방송사와 함께하는 언론모금, 사랑의 계좌를 통한 모금과 QR코드, ARS, 온라인 기부 등 다양한 모금방법을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사랑과 나눔을 온도로 나타내는‘사랑의 온도탑’은 나눔 목표액의 1%에 해당하는 6,790만 원이 모일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올라가며 목표액을 달성하면 100도가 된다. 올해 나눔 목표액은 67억 9,000만 원이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는 대전의 주요 기업의 성금 전달식이 함께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속초시는 12월 1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진로교육원 대강당에서 2025년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속초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했으며 자원봉사자, 후원자, 복지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한 해 동안 추진된 복지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성과보고회는 유공자 표창, 우수사업 보고,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및 한화호텔·리조트 설악의 사회복지기금 전달식, 지역아동센터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된 핵심 복지사업의 성과발표는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속초종합사회복지관은 1994년 개관 이후 30여 년간 지역복지의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며 행정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틈새계층을 적극 발굴·지원해 왔다. 주민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삶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기관으로 지역사회와 꾸준히 협력해 왔다. 정지현 관장은 “우리 복지관을 믿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모든 성과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앞
시민행정신문 기자 | 경상남도의회 장병국 의원(밀양1, 국민의힘)이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에서 추진하려는 해양쓰레기 관리 연구 용역이 정작 중요한 ‘해양오염퇴적물’ 조사를 누락한 채 추진되고 있다며, 이를 ‘반쪽짜리 용역’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병국 의원은 지난 12월 1일 열린 제428회 정례회 농해양수산위원회 2026년도 해양수산국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신규 편성된 ‘해양쓰레기 관리 전략 연구 용역’의 과업 범위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이번 용역은 2024년 행정사무감사 당시, 경남도가 2019년에 조사된 낡은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해양쓰레기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는 장 의원의 지적에 따라, 최신 데이터를 확보하고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도비 1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장 의원은 질의를 통해 “집행부가 이번 사업의 예산 편성 근거로 제시한 '경상남도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 조례' 제5조와 제6조는 명백히 ‘해양폐기물’과 ‘해양오염퇴적물’을 함께 관리하고 실태를 조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장 의원은 “법적 근거는 조례를 들어놓고,
시민행정신문 기자 | 경상남도의회 장진영 의원(합천군, 국민의힘)은 1일 열린 제428회 정례회 제2차 농해수위 해양수산국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인증부표 보급사업의 낮은 집행률에도 불구하고 2026년 본예산이 과도하게 증액된 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경남도의 인증부표 보급사업은 전국 실집행률 62~74%, 경남 실집행률 66.9%, 시군별 40~70%의 편차 등 구조적으로 집행 지연이 반복되고 있는 사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6년 본예산에는 2025년 예산 114억 2,857만 원에서 2026년 189억 5,417만 원으로 무려 약 75억 원(65% 인상)이 증액됐다. 장 의원은 이에 대해 “보급률이 여전히 60%에 머물고 조달·설치 지연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산만 75억 원 늘린 것은 실집행이 뒷받침되지 않는 허수 예산 편성 위험이 크다. 집행률부터 점검한 뒤 예산을 확대하는 것이 순서다.” 라고 지적했다. 이날 심사에서는 이상수온 대응 지원사업도 역시 주요 질의 사항으로 다뤄졌다. 경남도가 실제로 요구한 금액은 12억 원이었으나, 해수부가 이상수온 피해
시민행정신문 기자 | 경상남도의회 이경재 의원(국민의힘, 창녕1)은 1일 열린 해양수산국 2026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해양항만과가 추진하는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의 ‘사업량과 예산이 맞지 않는 기형적 편성’을 지적하며, 산출근거 전반에 대한 재검증을 요구했다.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은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법'에 따른 법정 의무사업으로, 도서·벽지 등 접근이 어려운 해안의 쓰레기를 수거·처리하는 사업이다. 도는 2025년 목표량을 2,500톤에서 2026년 5,170톤으로 2배 이상 확대했지만, 예산은 전년 대비 고작 9.1%(약 3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사업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거·운반·자재비는 22.8억에서 15.12억원으로 오히려 감액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경재 의원은 “사업량은 크게 늘고 있는데 정작 부대비는 줄었다는 것은 산출식 자체가 맞지 않는다는 증거”라며, “전체 예산을 목표 물량으로 나눈 뒤 남는 금액을 부대비로 처리한 방식으로 보이는데, 시군 수요를 반영했다 하더라도 산출근거로서 타당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한 올해 실적 증가와 관련하여, “기
시민행정신문 기자 | 경상남도의회 서민호 의원(창원1, 국민의힘)은 1일 열린 제428회 정례회 제2차 농해수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해양수산국의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 조성’ 사업의 근거 부족, 성과 미흡, 재정 타당성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서 의원은 “본 사업는 ‘주민 소득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이를 입증할 정량적 지표나 증빙자료가 전혀 없는 실정”이라며 근본적인 구조 문제를 지적했다. 섬 내에 숙박·상가 등 소비 기반이 부재한 상황에서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도에서 제시한 일부 편의서비스를 통한 소득 발생 역시 규모가 매우 제한적이며, 사업 전체의 소득증대로 보기에는 미흡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도가 제출한 TV 프로그램 방영 및 보도자료 성과에 대해 “20~40대 주요 소비층이 주로 활용하는 SNS·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 홍보가 사실상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체험형 관광상품은 온라인 기반 홍보가 핵심임에도 불구하고, 도 자체 콘텐츠 제작 실적이 거의 없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하며 “홍보전략의 근본적
시민행정신문 기자 | 충남도의회는 1일부터 31일까지 도의회 1층 다움아트홀에서 예술단체 아트풀(대표 고은정) ‘꿈나무 작가’들의 작품 150여 점을 전시한다. 아트풀은 고은정 대표와 경력단절 여성들이 만든 지역 예술단체로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의 책 만들기와 글 쓰기를 지원하며, 장학금 기부 등 교육복지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상상플러스 그림책 전시’는 일상에서 아이들이 소재를 찾고 이를 구체화하여 양장 그림책으로 출판하는 전 과정을 포함한 더미북 프로젝트로, 그간 홍성‧예산을 중심으로 진행하던 활동들이 올해 천안‧서산까지 확대됐다. 고은정 대표는 “앞으로 아이들의 그림책 같은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박물관을 세우는 것이 목표”라며 “지역의 일상 이야기, 살았던 기억들을 담는 그릇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홍성현 의장(천안1‧국민의힘)은 “이번 전시회는 아이들의 소중한 꿈을 책으로 엮어 전시함으로써 참여한 아이들에게는 단순한 책 제작 이상의 큰 경험이 됐을 것”이라며 “2025년 다움아트홀의 마지막 전시에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행정신문 기자 | 충남도의회가 학생 건강 보호와 학교 주변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섰다. 1일 도의회는 이용국 의원(서산2·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학생 흡연예방 환경조성 및 금연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전자담배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흡연을 명확히 정의하고, 학교시설 전체와 주요 통학로 등을 금연구역으로 설정해 금연 관리 기준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개정안에는 ▲전자담배 등 유사 제품을 포함한 ‘흡연’의 정의 신설 ▲학교시설 전체 및 주변 지정 구역을 ‘금연구역’으로 명확히 규정 ▲교육감은 도지사·시장·군수와 협의해 교육환경보호구역 및 주요 통학로에 금연 표지 설치‧관리 가능 ▲학교장은 학교시설의 전면 금연구역 표지를 설치하고 학생·학부모·방문객에게 금연구역임을 적극 안내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의원은 “학생들은 성인보다 간접흡연에 취약한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학교 주변 흡연 노출 위험이 존재한다”며 “이번 개정은 교육청과 지자체가 함께 금연 환경을 촘촘하게 구축하는 실질적 기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