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전득준 기자 | 멸치와 자연의 섬들 풍경으로 작가만의 상상 속 세계와 유토피아적인 세계관을 보여주며 아름다운 꿈을 형상화하는 채수평 개인전 “멸치 일상, 그 상상이 비치다” 전시가 인사동 갤러리 루벤에서 10월 22일 까지 열리고 있다. 작품들은 작가적 관점의 의도가 뚜렷하게 나타난 '일상:그 상상이 비치다'는 현실에서 비치는 형상들이 주관적 관점에서보면 그 형상들이 왜곡되거나 물리적 작용으로 다른 모습을 작품에 투영되는 현상들을 표현하고 있다. 작품 속에 빛이 투영되는 물체의 그림자 혹은 형상들은 작가가 생각하는 그 의미나 기억들이 밖으로 드러나 보이는 의도가 있고, 또한 캔버스 작품 속의 형상들을 멸치떼가 가득 덮고 있는 전형의 모습은 외적인 형체는 사라지고 그 속에는 최소한의 근본적 원소와 최소의 질량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우리 인간의 근본적인 내면에 진실의 세계를 작품을 통해서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예술가는 가장 일반적인 것과 낯설음의 경계에서 아름다움에 대한 감정을 자극하고 미적 심상을 고양하는 특질을 지닌다. 일반적으로는 우리가 어떠한 것의 가치를 논할 때 사실에 대한 당위성을 기반으로 기준을 정립하기 때문에 사실의 세계에 얽매이게
시민행정신문 전득준 기자 | 내일을 상상하는 행복을 담아내는 박제경작가의 초대개인전 “'U-Topos, 선의 변주로 수놓인 우주” 전시가 이즈갤러리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2-1)에서 갤러리 탐 창작지원 기획전시로 10월 14일 까지 열리고 있다. 작은 점 하나의 폭발에서 시작한 우주는 그 후 200억 년 동안 팽창하고 있다 이 순간에도 멈추지 않듯, 박제경 작가의 첫 획 또한 한 방울의 물감에서 비롯된 확장이다. 작가는 캔버스에 물감을 드리우기 전 무념의 상태로 자신을 몰아간다고 한다. 우주의 지평이 깊게 떨쳐지듯 물감을 펴는 행위는 그래서 작품의 빅뱅의 순간이 되는 것이다. 아무것도 아니었던 캔버스에 붓이 닿는 순간, 하나의 은하가 생성된다. 끝이 어디일지 모를 작업은 종, 횡으로 확장되어 빈 캔버스는 별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밤하늘처럼 색을 머금는다. 그렇게 캔버스에 채색이 자리할 즈음 작가는 다시 사고 지평을 펼칠 준비를 한다. 우주를 유영하는 은하수처럼 자유자재로 물감을 흘려 꽃을 피우고, 바람을 일으켜 단색 바탕은 수많은 별이 수놓는 은하수가 된다. 마치 수백억 년 확장해 온 우주처럼, 색의 레이어 위에 시작되는 찬란한 선의 유영을 통해 작가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