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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미 부산시의원,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시급… 고령층 건강권 보호 위해 부산시 나서야

 

시민행정신문 기자 |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문영미 의원(비례대표, 국민의힘)은 6월 19일 열린 제32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대상포진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며, 부산시가 정책적 사각지대에 놓인 고위험군을 위한 예방접종 지원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상포진은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띠 모양의 발진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피부신경계 질환으로, 출산 시 산통, 요로결석 통증과 함께 ‘3대 통증’으로 악명이 높다.

 

또한, 대상포진을 앓았던 사람이 앓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심장마비 발병 위험이 높으며,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인 고령층 및 만성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에서는 그 위험이 더욱 커지기에, 이에 대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다.

 

문영미 의원은 “다행히 백신접종을 하면 대상포진에 대한 기억 면역이 활성화되어 50% 이상 발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병을 앓더라도 가볍게 지나갈 수 있다”며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층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지원을 통해 대상포진 발생률을 낮추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상포진 백신은 생백신 1회 접종에 약 20만 원, 사백신 2회 접종에 총 50만 원으로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며, 이로 인해 65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률은 고작 2%에 불과한 현실”이라며, “그 결과,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시민은 백신접종을 포기하게 되고, 발병 시 고통과 치료비를 모두 감당하게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으로 ①백신접종 지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시행할 법적 근거를 마련②65세 이상 고령층에세 대상포진 예방접종 우선적 지원 ③의료불평등 해소에 적극 노력할 것을 제언했다.

 

끝으로 문 의원은 “질병을 치료하는 비용보다 예방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며, 이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의료비 절감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격차가 가장 큰 부산이 진정한 ‘건강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