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기자 |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예술감독 백승현)의 제79회 정기연주회 '트랜스: 음악의 헌정'이 3월 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에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젊은 재즈 피아니스트 정지수와 함께해 더 특별한 연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카푸스틴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과 패르트의 ‘만약 바흐가 벌을 키웠다면…’이 국내 초연으로 연주된다.
프로그램은 바흐의 '음악의 헌정 BWV 1079' 중 베베른이 편곡한 ‘6성부 리체르카레’, 카푸스틴 ‘피아노 협주곡 제4번’, 스트라빈스키 ‘풀치넬라 모음곡’, 패르트 ‘만약 바흐가 벌을 키웠다면…’ 등 바로크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시대의 음악을 아우르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바흐의 '음악의 헌정 BWV 1079'은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2세에게 헌정된 작품으로, 대위법 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곡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베베른이 관현악으로 편곡한 ‘6성부 리체르카레’를 선보이며, 원곡의 구조적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색채로 풀어낸 ‘베베른 풍의 바흐’를 만날 수 있다.
우크라이나 출신 작곡가 니콜라이 카푸스틴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 작품 56’은 클래식 형식 안에 재즈적 요소를 결합한 작품이다. 독특한 리듬과 즉흥적인 분위기가 특징으로, 재즈 피아니스트 정지수가 협연한다.
또한 스트라빈스키의 ‘풀치넬라 모음곡’은 그가 신고전주의 양식을 본격적으로 시도한 대표적인 작품으로, 참신한 화성과 리듬을 통해 특유의 생동감 있는 음악 세계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에스토니아 작곡가 아르보 패르트의 ‘만약 바흐가 벌을 키웠다면…’은 소련의 박해 속에서 작곡활동을 오랜 기간 중단했던 이후 발표된 작품으로, 바흐의 이름을 상징하는 음형(B-A-C-H)을 활용해 독특한 음악적 상상력을 펼친다.
피아니스트 정지수는 2024년 한국-캐나다 문화 교류의 해를 기념하여 문화체육관광부와 KOFICE, 자라섬 페스티벌이 공동 주관한 프로젝트의 한국인 대표 창작인으로 선정됐다. 또한 미국 시카고 라비니아 국제음악페스티벌이 주최한 ‘브리지스 국제 작곡 콩쿠르(Bridges International Composer’s Competition)’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으며, 미국 작곡가·저작권 협회(ASCAP)가 수여하는 ‘허브 알버트 영 재즈 작곡가상(Herb Alpert Young Jazz Composer Award)’을 받는 등 국제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정지수 챔버 오케스트라’와 앙상블 ‘바로크 인 블루(Baroque in Blue)’의 리더로 활동하며 다양한 무대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1994년에 창단되어 부산지역의 젊은 음악인들을 양성하고 다양한 연주활동과 교육 등을 통해 부산 음악의 미래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좌석은 전석 5천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문의는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으로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