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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철 청주시의원 “흥덕보건소 통합·이전 지연이 세입 누수 키운다”, “흥덕보건소 진료수입만 역행...”

서원보건소 진료수입 약 1억 3천만 원 증액 계상…흥덕보건소는 약 1,300만 원 감액

 

시민행정신문 기자 | 청주시의회 홍순철 의원(국민의힘, 복대2동·가경동)은 10일 열린 보건환경위원회 2026년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청주시 세외수입 ‘보건의료수수료(보건소 진료수입)’ 편성의 구별 불균형을 지적하며, 흥덕보건소 통합·이전 및 기능 정상화 추진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홍 의원은 세외수입 편성 자료를 근거로 “서원보건소는 진료수입을 약 1억 3천만 원 증액해 계상한 반면, 흥덕보건소는 약 1,300만 원을 감액해 계상했다”며 “같은 보건의료수수료 항목에서 흥덕만 역방향으로 잡힌 것은 단순한 추계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원인을 의심해야 하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 의원은 구별 환경위생과 세입과 비교 분석한 결과, 각 구별 폐기물 배출 신고, 음식물폐기물 처리 수수료는“오히려 상당구는 감액, 서원구는 전년과 동일한 반면, 흥덕구는 약 1억 2천만 원을 증액해 계상했다”며 “인구나 수요 기반이 약해서 흥덕보건소 진료수입이 낮게 편성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홍 의원은 “세부 수입 현황을 보면 각 보건소 중 흥덕보건소 진료수입이 가장 낮다”며 현재 흥덕보건소 진료수입이 흥덕보건소 별관중심으로 발생하는 구조라면, 이는 곧 시설·기능·접근성 한계가 세외수입 저조로 직결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홍 의원은 “보건소 이전을 진작에 추진했으면 오히려 진료수입 증액을 검토해야 할 상황”이라며 “이 문제는 단년도 숫자에 그치지 않고 5년, 10년 누적 시 청주시 세수의 구조적 누수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끝으로 홍 의원은 “이런 지표는 청사관리팀과 관련 부서에 이전 필요성의 명확한 증거자료로 활용해 속전속결로 추진했어야 한다”며 “그동안 지연된 사유와 책임 구조를 분명히 하고, 추후 이전 및 기능 정상화 계획을 별도로 보고해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