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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장애인복지관, KBS강태원복지재단 2025년 위기가정긴급발굴·긴급지원사업 선정

지역 장애인의 구강 건강권 보장을 위한 의료지원, 민·관 협력 모델로 실현

 

시민행정신문 기자 | 하남시장애인복지관은 KBS강태원복지재단에서 주관하는 2025년 위기가정긴급발굴·긴급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치과 치료가 시급했던 지역 내 장애인에게 실질적인 의료지원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미루던 장애인, 드디어 첫 진료를 시작하면서 수년간 방치된 치아 손상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과 식사 곤란, 의사소통 장애를 겪고 있었으나, 고령의 어머니와 함께 생계급여에 의존하며 생활하는 상황에서 치료는 꿈도 꿀 수 없던 가정이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하남시장애인복지관 이용인의 위기 진단 및 욕구 사정을 바탕으로 공모사업에 신청했고, 선정 이후에는 현재는 충치 치료, 임플란트 시술 등의 본격적인 치과 치료가 진행 중이다.

 

사례관리 기반 민간의료협력, 지역 장애인 권익 옹호로 이어져 이번 치과치료비 지원은 단순한 의료비 보조에 그치지 않고, 하남시장애인복지관의 사례관리 체계를 중심으로 한 민간 자원 연계 모델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민관의 협력이 지역 장애인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치료를 받는 이용인은 “그동안 치아 통증 때문에 밥을 먹는 것이 무서웠는데, 이제는 편하게 식사할 수 있을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으며, 이용인의 어머니 역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이가 치료 받을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감동적”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민복기 하남시장애인복지관 관장은 “치과치료비 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그동안 치과 치료 사각지대에 놓였던 장애인이 건강한 미소와 통증 없는 일상을 되찾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복지재단, NGO 단체, 의료기관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사례관리 기반 통합복지 실현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