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관악구가 지난 26일 ‘관악청(聽)’ 개청 7주년을 맞아 주민들과 함께 관악청의 발자취를 돌아본 ‘관악청 소통데이(day)’ 행사를 가졌다.
관악청(聽)은 ‘내가 뽑은 구청장은 언제든지 만날 수 있어야 한다’는 박준희 관악구청장의 구정 철학을 담은 민선 7, 8기 제1호 공약이다. 구는 구청 1층에 전국 최초로 ‘카페형 열린 구청장실’인 관악청을 조성해 주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며 구정 운영의 핵심 가치인 ‘소통’과 ‘협치’를 실천해 왔다.
퓨전 국악 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 구는 주민 150여 명과 함께 ‘관악청 7년 간의 소통’을 공유했다. 구는 진행자의 멘트와 함께 화면을 통해 관악청에서 그간 ‘총 531회 소통 데이트를 통해 1,796명의 주민들과 15,930분의 소통 시간’을 가졌음을 전했다.
이어서 현장에 있는 주민들이 건의 사항을 제안하고 박 구청장이 즉석에서 답변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박 구청장은 ‘주민과 7년 간의 소통’에 대해 “주민들이 겪는 많은 어려움을 해결해 왔지만, 법적으로 또는 현실적으로 해소되지 못하는 문제가 간혹 발생할 때면 구청장으로서 죄송한 마음이 크다”라며 허심탄회하게 소회를 밝혔다.
한편 박 구청장은 민선 7기 첫 취임부터 현재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가 되면 모든 일정을 제쳐놓고 관악청에 나가 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갖고 있다. 특히 2019년부터 구청에 찾아오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동 주민센터, 학교, 경로당 등을 박 구청장이 직접 방문하여 소통하는 ‘이동 관악청’을 시작했다. 구는 이동 관악청 실시 이후 현재까지 약 2,500건의 민원을 처리하며 민생 현안을 꼼꼼히 챙겨 왔다.
박준희 구청장은 “지난 7년간 ‘소통 구청장’으로서 끊임없이 구민들과 만나 구민의 목소리를 들으며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정 운영을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귀 기울여 경청하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를 갖고, 앞으로도 발로 뛰어 주민 곁으로 찾아가는 구청장이 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