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당진시의회 김덕주 의원은 5일 열린 제12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못난이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환경 보호, 가치 소비 실현이 가능한 선순환 구조 마련을 적극 제안했다.
‘못난이 농산물’은 크기, 모양, 색상 등 외형상의 이유로 상품성이 떨어져 폐기되거나 헐값에 거래되는 농산물을 말한다.
김덕주 의원은 “품질에는 이상이 없음에도 버려지는 농산물이 연간 수조 원 규모에 달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등 온실가스는 기후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이상기후로 농작물 외형 손상이 늘고 있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가격 대비 가치를 중시하는 ‘가치 소비’가 확산되면서 못난이 농산물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공영홈쇼핑은 2024년 못난이 농산물 판매로 약 10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일본 직매장과 충청북도, 양구군 등은 제도적 뒷받침과 함께 판로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한, 농촌경제연구원 조사 결과, 구매자의 95%가 재구매 의사를 밝혀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에 김덕주 의원은 ▲당진시 로컬푸드 직매장 내 못난이 농산물 전용 코너 신설 및 직거래 판로 확대 ▲당진시 로컬푸드 직매장 내 못난이 농산물 전용 코너 신설 및 직거래 판로 확대 ▲귀농·귀촌 청년 지원 정책을 단순 사업비 지원에서 유통 및 가공 분야 경쟁력 강화에 대한 정책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못난이 농산물 유통 활성화는 단순한 유통 확대를 넘어,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 농가 소득 증대, 청년 정착 유도까지 가능한 지속 가능한 정책이다”라며 “당진시가 앞장서 농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