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태백시가 국토교통부 등 8개 부처 통합공모로 진행된 총 사업비 220억 원 규모의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에 5월 21일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은 지방의 정주여건 개선과 정착지원을 위해 주거, 생활인프라, 생활서비스가 결합된 생활거점을 조성하고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8개 부처의 통합공모 사업이다.
시는 지난 3월 공모 신청서를 제출, 세심하게 준비하여 4월 현장 평가를 받았고, 현장에서 지적된 사항들을 잘 보완하여 지난 5월 15일 최종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태백학림타운’은 철암동 284-8번지 일원에 맞춤형 주거모델인 주거인프라와 헬스장, GX실, 스크린골프연습장 등을 갖춘 국민체육센터의 생활인프라, 그리고 지역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생활서비스가 결합된 종합적인 지역활력타운 모델이다.
철암 지역은 한때 3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활기찬 곳이었으나 핵심산업이 붕괴되면서 현재 인구가 1,700여 명뿐인 인구 소멸 위험지역으로 불렸다. 시에서는 가장 열악한 이 지역을 살리기 위해 전략적으로 국가차원의 대체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고자 태백URL, 청정메탄올 제조 공장과 산림목재 종합가공센터 등의 입지를 철암으로 정했다. 아울러 본 사업들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인구유입책과 주거 공간 확보방안으로 본 공모에 도전하게 됐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태백학림타운’은 산업과 일자리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삶의 터전을 목표로 부지 규모 7,221㎡에 임대주택 44세대, 3층 규모의 국민체육센터 등 총사업비 220억 원(국비 105억 원 포함)으로 2025년 하반기부터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태백시 관계자는 “시는 철암 지역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층과 경제활동인구의 유입이 가능한 지역활력타운 조성 공모에 선제적으로 도전하게 됐다. 본 사업은 철암지역이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있어 양질의 정주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유입 인구의 정착을 유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에 선정된 기초지자체는 전국 10곳으로 강원 권역에서는 태백시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