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안성시는 5월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간 건축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30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견학과 특강을 병행해 공공건축에 대한 이해를 높여 전문성을 강화하고, 청렴한 행정 실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 첫날에는 국민에게 전면 개방된 청와대를 방문했다. 이어 ‘모던타임즈 in 정동’ 도보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경운궁 양이재, (구)러시아공사관 등 서울 도심 내 근대건축물의 역사적 가치와 건축적 특징을 현장에서 학습했다.
이튿날에는 안성시 차주영 총괄계획가가 ‘안성시 좋은 공공건축 만들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공공건축물의 품질 향상을 위한 계획 수립과 추진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안성시 건축행정의 방향성을 공유했다. 이어 감사법무담당관 장연모 주무관이 ‘청렴한 공직자의 감사 사례’를 주제로 내부 강의에 나서 공직자의 윤리의식과 책임 있는 업무 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육 마지막 일정으로는 제42회 서울시 건축상 우수상을 수상한 9로평상 카페를 답사했다. 참가자들은 독특한 실내공간 구성과 주변 도시경관이 어우러진 건축물을 직접 관찰하며 향후 안성시 건축문화상 평가 및 관련 정책 수립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현장 중심 학습과 내부 전문가 특강을 통해 실무에 밀접한 내용을 담은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안성시는 앞으로도 공무원의 실질적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지원 건축과장은 “이번 교육은 공직자들이 다양한 건축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업무 역량을 키우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전문성 강화 교육을 통해 선진 건축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