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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읍시, 맥류 병해충 예찰·적기방제 당부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최근 잦은 강우와 기온 상승으로 밀, 보리 등 맥류 재배지에 병해충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와 철저한 사전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붉은곰팡이병과 흰가루병 확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예찰 강화와 적기 방제가 시급한 상황이다.

 

붉은곰팡이병(적미병)은 맥류 이삭에 감염돼 낟알을 점차 붉은색으로 변화시키는 병으로, 감염 시 수확량이 줄고 품질이 크게 떨어질 뿐만 아니라 사람과 가축에게 구토와 복통 등 식중독을 유발하는 곰팡이 독소를 생성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방제시기는 출수기와 개화기 사이에 등록약제로 방제하고 발생 후에는 수확 즉시 건조하고, 감염된 낟알은 제거해야 한다.

 

흰가루병은 주로 5월경 비가 자주 오고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을 때 잎에서 발병하기 시작한다.

 

특히 작물을 너무 빽빽하게 심거나 질소질 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했을 경우 발생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예방을 위해서는 적정 재식 거리와 균형 잡힌 시비가 중요하며, 병이 발생했을 경우 병든 줄기는 밭에 갈아 넣지 말고 제거해야 한다.

 

발생 초기에는 전용 약제를 처리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예전보다 병해충 발생 양상이 다양해지고 발생 시기도 빨라지는 경향이 있다”며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농가에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등 적기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 농가에서도 포장 관리에 더욱 신경 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