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고령군은 4월 30일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한국도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대가야읍 외리 일원에 단방향(대구방향) 하이패스IC를 신설하는 대가야 하이패스IC 설치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렸다.
대가야 하이패스IC 설치사업을 통해 고령군의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는 관광 도시인 대가야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23년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2024년 고령 대가야 고도 지정 등으로 급증하는 교통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접근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고령군은 보상 등을 담당하고 한국도로공사는 설계, 공사관리 등 사업의 주요업무를 처리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124억원으로, 고령군이 67억원, 한국도로공사가 57억원을 투입하여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대가야 하이패스IC 설치사업은 2023년 사업신청 이후 양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난 3월 국토교통부의 고속국도 연결허가 승인을 완료했다. 앞으로 협약에 따라 올해 실시설계를 착수하여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5년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하이패스IC 설치사업은 전국적으로 총 6건으로, 고령군은 사업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조기에 파악하여 장기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고령군(군수 이남철)은 “대가야 하이패스IC 설치사업은 고령군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핵심적인 사업”이라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고령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