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합천군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1959.12.31.이전 출생자),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4월 30일 종료 예정이었던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기간’을 오는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코로나19 발생이 겨울철뿐만 아니라 여름철(7월~9월)에도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해 사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더욱이 전국적으로 접종 대상자 10명 중 5명은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황이며, 합천군 예방접종률은 지난 29일 현재 59.4%(전국 평균 47.4%, 경남 48.3%)로 여전히 고위험군 10명 중 4명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황이다.
합천군 내 65세 이상 접종대상자 1만 8천여명 중 1만 800여명이 접종했다.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대상자는 백신 접종 후 면역이 충분히 형성되는 기간(4주)을 고려해 가급적 빠른 시일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이외에도 2024-2025절기 백신을 접종한 고위험군도 면역 감소를 고려해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5월 1일부터 한 번 더 접종할 수 있다.
접종 희망자는 방문 전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접종 가능 의료기관을 확인 후 방문하면 된다.
안명기 보건소장은 "65세 이상 어르신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은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며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서둘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