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문학관의 전시‧연구‧교육에 활용하기 위한 제주문학 자료 공개 구입에 나선다.
수집 대상은 제주 관련 고전문학 및 인문지리 고문헌, 제주 관련 근현대문학 및 인문지리 근현대 자료, 한국문학사적으로 의미있는 자료다.
자료 매도 접수는 개인, 법인, 문화재 매매업자가 가능하며 △본인 소유의 소유권이 명확한 자료 △도난, 밀반입 등 불법적인 행위로 취득하지 않은 자료 △출처가 명확한 자료만 해당된다.
공고 기간은 5월 18일까지이며, 서류와 실물 자료 접수는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제주문학관에 직접 방문해 할 수 있다.
제주문학관은 제주를 대표하는 공립문학관으로 제주문학과 직접적 연관성을 갖는 자료를 비롯해 제주의 역사, 문화, 정체성이 담긴 자료와 한국문학사적으로 의미 있는 자료들을 폭넓게 수집하고 있다.
2025년 현재까지 총 1,860여 점의 자료를 수집해 체계적 보존과 디지털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
디지털화는 2021년 11월부터 문화유산 표준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진행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소장품 정보를 웹 기반으로 구축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종합관리 시스템이다.
앞으로도 제주문학관은 문학 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제주문학 자료를 중심으로 한국문학사적으로 의미 있는 문학 자료들의 보존에 힘쓸 방침이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이번 제주문학 자료 공개 구입을 통해 제주문학 자료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하며, 특히, 귀중한 자료를 소장한 도민들은 제주문학을 체계적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이번 자료수집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