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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종호텔 고공농성 지원자들로 인한 시민·관광객 불편 가중

시민행정신문 이준석 기자 | 서울 도심에 위치한 세종호텔에서 이어지고 있는 고공농성과 이에 대한 지원 활동이 일반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세종호텔 해고 노동자 위원장이 현재 세종호텔 앞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 위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이에 동조하는 일부 시민단체와 지지자들이 호텔 주변에서 집회와 문화제를 주야간 진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위 소음, 도로 및 인도의 혼잡 등이 발생하며 인근 상인들과 호텔을 찾는 일반 시민, 관광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명동 일대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지 중 하나로,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한 일본인 관광객은 "호텔 주변이 시끄러워 숙박하는 동안 불편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호텔 인근 상점 운영자들은 "시위로 인해 유동인구가 줄어들고, 영업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시위 지지자들은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해 정당한 연대를 펼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시민들은 "공익적 목적이라 해도 도를 넘은 집회와 소음으로 인해 오히려 피해를 보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관계 당국은 지속적인 민원 제기에 따라 집회 및 농성 관리에 대한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세종호텔 주변의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