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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이종욱 의원, '조달 뜬다 기업 날다' 국회 정책토론회 개최

혁신조달플랫폼의 성과 점검 및 조달기업 활용 성공사례 발표

 

시민행정신문 이준석 기자 |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은 물론 적극적인 해외 수출 지원까지 정부의 공공조달 제도가 국내 중소기업 성장의 산실로 당당히 자리잡고 있다.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운영되어 온 공공조달 제도는 그동안 중소기업의 우수 신기술 · 신제품의 시장 진입에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왔다.

 

기술력이 충분하고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중소기업들에게 공공조달은, 활용하기에 따라 ‘매력적인 정부 지원책’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나아가 공공조달 제도의 전략적 활용 강화를 통해 해외 수출에 서도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자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의견이다.

 

오는 2월 10일(월) 오전 9시 30분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공공조달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될 '조달 뜬다 기업 날다' 세미나는, 기업 성장 지원 및 기술개발 촉진을 위한 방안은 물론, 국가경쟁력 제고 전략까지 모색하는 알찬 자리다.

 

조달청장 출신의 이종욱 국회의원실 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주요 조달제도의 성과 및 개선과제 논의를 통해 공공 조달의 역할과 중요성을 공유하는 한편, '공공 조달에 관한 법률' 제정 등을 통해 공공 조달의 전략적 활용 강화 및 향후 발전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종욱 의원은 “공공조달기본법 제정을 통해 조달청장에 취임했을 때부터 추진해온 공공조달 혁신을 계속해서 선도하고 중소기업 성장과 해외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혁신조달이 국가경쟁력 제고를 견인하는 든든한 한 축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건 한국조달연구원 본부장은 세미나에서 ‘혁신조달 플랫폼 5년,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지난 5년간 조달청이 혁신조달 플랫폼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우수 신기술 · 신제품을 발굴해 지원한 성과와 향후 발전 과제를 조명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또 조달청과 한국조달연구원이 함께 중소기업들의 혁신제품을 발굴하기 위해 ‘혁신조달 플랫폼’을 만들어 운영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자칫 사장될 기로에 선 중소기업들의 우수 신기술 · 신제품들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출하는 디딤돌 역할을 수행해 왔던, 공공 조달 정책의 의미 있는 성과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공공 조달과 함께 성장 · 수출 Jump-Up ; 성공사례’를 통해, 문은경 ㈜거광기업 대표, 유성한 주식회사 반프 대표 등 2명의 기업 대표가 각각 공공 조달 제도를 활용해 기업을 성장시키고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에 성공한 실적들을 참석자들에게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992년 설립된 거광기업(대표 문은경)은 2001년부터 조달시장에 참여해 성장해온 국내 대표적인 강소기업으로, 최근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인 건물일체형 태양광창과 환경 친화적인 모듈러하우스를 개발하여 생산과 시공은 물론, 빈틈 없는 품질관리를 통해 꾸준히 시장의 호평을 얻고 있다.

 

또 2020년 설립된 주식회사 반프는 타이어 센서 분야에서 차근차근 안정적인 도약을 진행하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이다. 타이어 내부 감지장치(센서)에서 수집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기술을 통해, 타이어 이상 여부, 도로 노면 상태 등의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기술로 관련 시장 안팎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반프는 2023년 10월 조달청과 창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지원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하여 스타트업 경연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 수출에 성공한 뒤 꾸준히 국내외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조달청은 반프의 신기술이 해외 수출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2023년부터 해외 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에 지정했고, 이같은 지원책에 힘입어 2024년 4만5천불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2025년 올해는 100만 불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중소기업 성장과 해외시장 개척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공공조달 제도에 대해서 더 확실한 동력을 마련해 주기 위해서는 관련 법률적 토대가 시급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강현철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세미나에서 ‘공공조달의 전략적 활용방안 - 공공조달에 관한 법률을 중심으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공공 조달 제도가 중소기업들에게 더욱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서는 법률적 뒷받침을 통해 세제 및 예산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세미나에서는 또 좌장인 김대인 이화여대 교수의 사회로 김기수 변호사, 임현 고려대 교수 등 각 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공공 조달의 전략적 활용 강화와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고 열띤 토론을 펼쳐, 갈수록 심화되는 초경쟁 글로벌 환경에서 강조되는 공공 조달 정책 역할의 중요성을 환기시킬 예정이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이종욱 의원 유튜브(youtube.com/@jinhae_jump)로 생중계 예정이며, 자료집은 당일 오전 이종욱 의원 블로그(blog.naver.com/jwleeforjinhae)를 통해 공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