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정하기자 | (사)국제e-모빌리티엑스포는 26일 법무법인 세종 회의실에서 제 12회 국제 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출범식을 갖고 2025년 4월8일부터 11일까지 제주 신화월드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명예대회장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명예 조직위원장에 오사마헤사나인(Ossama R. Hassanein) 실리콘밸리 회장을 위촉하고, 오명 전 부총리, 이승훈 전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김수종 전 한국일보 주필, 이현순 전 현대자동차 부회장, 위성곤 국회의원, 문대림 국회의원, 김한규 국회의원 등 9명의 고문을 위촉했다.
그리고 조직위원회는 상임위원장에 이희범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문국현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비즈니스포럼 회장, 조환익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일환 전국 국립거점대학 총장협의회 회장,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야코보샤마시 전 뉴욕주립대 부총장, Edmund Araga ASEAN EV ASSOCIATION NETWORK 회장,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이준호 대한전기학회 차기회장, 고문현 한국 ESG 학회 회장, 길홍근 한국전기선박협의회 상임위원장, 김희현 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김대환 세계 e-모빌리티 협의회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위촉되었다.
글로벌 전기차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BNEF(Bloomberg New Energy Finance,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전동화 판매량은 1,388만대를 돌파했다.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모두 포함한 수치다. 6년 전인 2017년의 12.5배에 이르는 성장이다.
친환경 전기차의 확산은 이미 전 세계적인 흐름으로 굳건히 자리 잡았지만 전기차 화재로 인해 국내에선 전기차 안전의 문제가 넘어야 할 새로운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배터리 안전의 문제를 넘어 모빌리티의 전동화는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국제e-모빌리티엑스포는 전기차에 이어 전기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 e모빌리티로 영역에 집중해 'e-모빌리티의 다보스포럼'으로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美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포럼의 정례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비즈니스 엑스포로 e-모빌리티 수출전진기지 대한민국을 견인해 나간다는 것이다. 함께 개최되는 포럼을 통해 탄소중립 등 글로벌 이슈에 선제적 대응해 친환경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게 된다. 전기차, 전기선박, UAM 등 e-모빌리티 비즈니스 플랫폼을 조성해 디지털과 인공지능(AI), 정보기술(IT) 등 첨단 기술을 등에 업고 거대 산업으로 발전시키게 된다.
2025년도 제12회 국제 e-모빌리티엑스포에서는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비즈포럼, 제3회 국제친환경선박엑스포, 세계 e-모빌리티협의화 총회 및 포럼, 대학생 EV자율주행 경진대화, 한-아세안 EV포럼, 한중일EV포럼, 글로벌 UAM포럼,, 한-아프리카 모빌리티 에너지포럼, 글로벌 밧터리포럼,국제EV표준포럼 등 50개국이 참여하는 50개 세션의 글로벌 컨퍼런스가 열린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기후문제해결을 위해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 전기차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e모빌리티를 통한 에너지 전환과 기후 위기 극복의 단초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길홍근 한국전기선박협의회장은 “전 국민적 관심이 전기차 배터리와 전기차 안전에 집중되고 있는데 엑스포를 통해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 같다” 면서 “전기차 포비아를 불식하고 배터리 안전을 통해 모빌리티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자”고 말했다.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은 “전기에서 출발해 전기차 e-모빌리티로 나아가 UAM, 자율주행, 로봇 등 움직이는 모든 것은 모빌리티”라면서 “e-모빌리티의 e가 전기, 전자, 에너지를 포괄하는 의미로 전동화 자율화로 나가는 일에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문국현 회장은 “11년 동안 방황하던 사람들이 집을 찾은 느낌이다. 글로벌 세계적인 이목은 끌었지만 국내에서는 기업 하나가 하는 것 보다 못하다는 비난을 들어 왔는데 이제 물이 들어오고 배가 떠날 준비가 되었다.”면서 “카본프리아일랜드 제주가 이모빌리티의 테스트베드를 넘어 세계를 이끌어 가기 위해 미국과 중국만 바라보지 말고 인도의 유망기업을 유치해 인도관을 설치하고 대학생과 스타트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희범 상임위원장은 “제 12회 엑스포는 개최 장소를 제주신화월드로 변경하고 선택과 집중을 위해 전기차, UAM, 전기선박, 농기계 전동화 까지 e-모빌리티 수출전진기지 대한민국을 리딩하겠다”면서 “50여 개국에서 1만여 명이 함께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 플랫폼 엑스로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 2035 제주에서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