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박성연 의원(광진구 제2선거구, 국민의힘)은 9일, 제11대 의회 개원 1년을 맞아 소방공무원 근무 여건 개선 및 소방서비스 발전을 도모하고 향후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황기석) 및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소방지부(지부장 백호상)와 함께 간담회를 가지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소방재난본부 김성곤 조직경영팀장(소방행정과), 박경서 안전보건팀장(안전지원과)과 서울소방지부 백호상 지부장, 서동신 사무국장, 김종수 정책국장, 변강제 대외협력국장 등이 참석했다.
소방을 담당하는 상임위원회인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 주관으로 소방재난본부와 서울소방지부가 함께하는 간담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호상 지부장은 “소방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소방공무원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박성연 시의원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라면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소방재난본부와 서울소방지부가 함께 협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주기를 요청했다.
박성연 시의원은 “시의회에서도 시민을 지키는 소방에 대한 고마움과 관심은 가득하지만, 공식적인 회의 석상에서는 현장의 소리를 들을 수 없어서 아쉬움과 놓치는 부분이 많았다.”라고 이번 간담회의 의의를 밝히는 한편, “사업과 예산이 적재적소에 투입되어야 안정적으로 시민을 지키는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현장의 소리를 들을 기회가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장 구급 현장의 어려움과 출동 증가로 인한 구급대원의 애로사항, 소방서 및 119안전센터 등 최일선에서 시민을 지키는 소방시설의 환경 개선 필요성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또한 소방공무원의 후생복지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소방공무원 외상 후 스트레스(PTSD) 예방 등 최근 증가하고 있는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안전 지원에 대한 현주소와 향후 개선책 등에 대해서도 함께 의견을 나누었다.
ㅇ특히 각종 재난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공무원의 경우 직무를 수행하면서 충격을 받거나 외상 후 스트레스, 우울증 등에 노출될 위험이 큰데, 서울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5월 30일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된 앱 기반 비대면 심리상담실인 “내 손안에 상담센터”를 운영중이다. 참석자들은 사후적 상담이나 다양한 수단을 통한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안전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 등을 확충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박성연 시의원은 “최근까지 1994년 이전에 순직하신 소방공무원은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못하다가 이제야 법이 개정되면서 순직하신 시점에 관계 없이 국립묘지로 안장될 수 있게 됐다는 기사를 보고 소방 현장을 더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데에 깊은 죄송함을 느꼈다.”라면서 “시민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주저하지 않고 위험한 현장으로 달려가는 소방공무원의 투철한 사명과 숭고한 희생에 언제나 감사함을 느끼고, 소방공무원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라고 향후 정책 방향을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