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달빛이 반짝이는 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가족 뮤지컬 '달샤베트'가 오는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재)김해문화관광재단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공연된다. 이번 작품은 2020년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수상한 그림책 작가 백희나의 동명 그림책 『달샤베트』를 원작으로 한다. 『달샤베트』는 달빛을 모아 샤베트를 만들고, 이를 이웃과 나누며 모두에게 시원한 기쁨을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품은 상상력, 나눔, 환경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전하며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무대에는 달빛이 흘러내리는 신비로운 장면과 샤베트가 완성되는 환상적인 순간이 펼쳐지며, 원작 그림책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은 음악과 특수효과, 창의적인 연출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특별한 무대 경험을 선사한다. 뮤지컬 '달샤베트'는 어린이에게는 꿈과 상상력을, 어른에게는 잊고 있던 동심과 따뜻한 위로를 전하며, 세대를 잇는 가족 뮤지컬로 기대를 모은다. (재)김해문화관광재단 이태호 문화예술본부장은 “뮤지컬 '달샤베트
시민행정신문 기자 | 김해시는 지난 27일 17시 칠산서부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직원 약 70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의식 제고와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집합교육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보육교직원은 매년 1시간 이상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온라인으로 이수하면 법적 의무를 충족할 수 있다. 그러나 김해시는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별도의 집합교육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에는 정어린이집, 오성과한음어린이집 등 관내 7개 국공립 어린이집이 참여했다. 교육은 칠산서부동행정복지센터에서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진행됐으며,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 박미경 센터장이 강사로 참여해 ▲아동학대 유형과 징후 ▲신고의무자의 역할과 책임 ▲학대 발생 시 초기 대응 방법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 방안 등을 강의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보육교직원들이 아동학대 예방과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에 대한 인식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27일부터 2주간 119 종합상황실 및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도내 22개 소방서 현장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상호 소통 강화를 위한 체험 근무를 했다. 이번 체험 근무는 일선 구급대원이 하루 동안 구급상황관리센터에 직접 근무하며▲ 응급처치 상담 ▲ 이송 병원 선정 ▲ 다수사상자 관리시스템 및 119구급스마트시스템 운영 등을 경험하고, 구급상황관리요원과 현장 구급대원 간의 고충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의·정 갈등 장기화로 병원 선정 업무가 구급상황관리센터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 구급대원과 상황관리센터 간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북소방본부는 체험근무 후 설문조사와 개선 의견을 수렴해 병원 전 응급의료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구급상황관리센터와 현장 구급대원의 원활한 협력과 소통은 재난 초기 대응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서로의 고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경북도는 2026년 고구마 무병묘 분양 수요를 조사하기 위해 21일부터 9월 5일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가 신청을 받는다. 2026년 공급하는 고구마 무병묘는 소담미, 호풍미 2개 품종이며, 농가 수요조사 후 온실 내 순화·증식 작업을 위해 10월 말 시군 농업기술센터로부터 분양신청서를 받아 2026년 2월부터 3월까지 총 3만 주를 유상 공급(200원/주)할 예정이다. 농업자원관리원 의성분원에서는 고구마 조직 배양묘를 농가가 하우스 모판에 이식해 종순으로 생산할 수 있게 10월 하순부터 온실 내 순화를 시작해 이식과 활착이 쉬운 트레이묘 형태로 희망하는 수량과 시기에 맞춰 공급하고 있다. 의성분원에서 공급하는 고구마 무병묘는 밭에 정식하는 고구마 종순이 아닌 품질 좋고 수량성 높은 고구마 생산을 위한 종순 생산용 무병묘이다. 국내 발견된 주요 고구마 바이러스는 얼룩무늬 바이러스, 잎말림 바이러스 등 8종으로, 두 종류 이상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고구마 수량이 최대 80%까지 감소해 재배 농가에 큰 피해를 준다. 이러한 농가소득 감소 요인을 최소화하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경상북도는 교육부와 함께 26일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념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Talk in Korean)’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2025년 에이펙(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경북에서 25일부터 3일간 주최한 ‘2025 대학생 모의 에이펙(APEC) 정상회의’의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대회에는 지자체가 추천한 외국인 유학생 참가자 13명과 전국에서 경북을 찾은 유학생 200여 명이 참석해 한국어 능력을 겨루고, 한국 유학의 매력을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한국 유학’을 중심 주제로 나의 꿈과 미래 직업, 나만의 한국 유학 홍보 아이디어, 한국 유학 성공기, 한국 유학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 등 네 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발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러시아, 르완다, 말레이시아, 몽골 등 11개국 13명의 참가자가 열띤 경연을 펼쳐 대상 1명(교육부 장관상), 최우수상 2명(교육부 장관상), 우수상 5명(경상북도 도지사상 및 국립국제교육원 원장상)이 선정되어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28일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United Nations Industrial Development Organization)가 주최한 ‘저탄소 철강 글로벌 지식교류회’ 개회식에서 K-철강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의 주요 회의인 ‘APEC 청정에너지 장관회의’, ‘청정에너지 장관회의(CEM)’, ‘미션이노베이션 고위급 실무회의(MI)’와 연계해 개최했다. 회의는 전 세계 35개국의 정부, 산업계, 철강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철강산업의 탈탄소화’라는 시급한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는 이번 교류회에서 K-철강산업의 위기 극복과 글로벌 철강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3대 분야, 8대 핵심 혁신전략을 발표해 철강산업이 나아가야 할 녹색 철강으로의 이정표를 제시했다. 우선, K-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단기적으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가칭 ‘K-스틸법’)을 조속히 제정하는 한편,
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경상북도 포항시가 28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년간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도와 포항시, 철강업계는 지역 철강산업이 입은 피해 회복과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침체 극복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포항시에 대한 지정은 글로벌 철강 과잉 공급과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통상 이슈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철강산업의 위기 대응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첫 번째 사례이자, 올해 전남 여수시 석유화학 지정에 이어 2번째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이다. 포항시는 1차 금속 제조업, 금속가공 제품 제조업이 제조업 부가가치의 70.3%를 차지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철강산업 도시이다. 포항 철강산업은 지속적인 중국산 저가 철강재의 국내 유입과 건설투자 장기 침체, 미국의 철강 관세 50% 부과 등 대내외 충격이 겹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주요 철강기업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대폭 감소하면서, 2024년 7월 포스코 포항제철소 1 제강공장 폐쇄, 같은 해 12월 1선재공장 폐쇄에 이어, 올해 6월에는 현대제철
시민행정신문 기자 | 경북도의회 윤종호 의원(구미6, 국민의힘)은 8월 27일, 구미교육지원청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학생건강 증진 및 지원 방안 마련 정책토론회'에서 기조 발제와 좌장을 맡아 경북 학생건강의 실태를 파악하고 건강 증진을 위한 입법 과제를 제시했다. 토론회에는 학부모, 보건교사, 관계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여하여 학생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으며, 참석자들은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활발히 토론하는 등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최근 청소년의 건강은 급격한 사회·환경 변화로 다양한 양상을 띠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디지털 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시력 저하, 불규칙한 식습관과 가당 음료 소비 증가에 따른 충치 및 구강 건강 악화,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율 증가 등은 학생들의 성장과 평생 건강에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로 꼽힌다. 이번 토론회는 이러한 현실을 바탕으로 학생건강을 ‘개인 관리 차원’이 아닌 교육·행정이 함께 책임져야 할 ‘공공의 과제’로 인식하고, 건강 실태를 파악하여 제도·입법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시력
시민행정신문 기자 |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승직 의원(국민의힘, 경주4)은 지난 8월26일, 학생의 생명과 신체를 재난 및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보호하고 체계적인 재난관리와 실질적인 안전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경상북도교육청 재난관리 및 안전교육 강화 조례안'을 전국 최초로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교육감과 학교장의 안전관리 및 교육책무 명확화 ▲학교별 재난관리 체계 수립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 확대 ▲재난안전물품 구비와 정기적 관리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 특히, 학생의 실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이론 중심에서 벗어나 체험형 안전교육을 확대하도록 명시하고 있으며, 교육청 차원에서 재난안전물품을 구비·점검하고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박승직 의원은 “학교 현장에서의 재난은 단 한 번의 사고로도 학생과 가족, 지역사회 전체에 큰 상처를 남길 수 있다”며“실질적인 재난 대비와 훈련을 통해 학생을 지키는 안전 조례로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조례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박 의원은“이번 조례안이 통과되면 경상북도교육청은 학생 안전을 위한 더욱 강력
시민행정신문 기자 | 경북도의회 김재준 의원(울진)이 해난사고로 희생된 어업인 유가족 지원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김재준 의원은 26일 열린 제357회 임시회에서 '경상북도 해난어업인 유가족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며, “바다에서 일하다 돌아오지 못한 어업인들의 유가족이 생활 기반을 잃거나 고립되지 않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해난어업인 유가족의 생활 안정과 심리적 회복을 돕기 위해 ▲장례비·생계비·학비 지원 ▲심리상담·법률상담 제공 ▲해양경찰·사회복지기관·의료기관 등과의 협력체계 등을 담고 있다. 경북에서 최근 5년간(2020~2024) 발생한 해난사고는 총 667건으로 연평균 133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사망·실종자는 46명으로, 특히 최근 2년간 인명 피해가 급격히 늘었다. 어선사고 인명 피해는 2020년 5명에서 2021년 12명으로 늘었다가 2022년 5명, 2023년 10명, 2024년 14명으로 다시 급증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권역별 해양사고 현황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경북의 등록어선 대비 사고 비율은 9.3%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