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제주 청년들이 달리며 치안을 지킨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이 러닝 문화를 치안 활동에 접목한 새로운 방범 모델을 선보인다. 건강한 여가와 지역 안전을 동시에 실현하는 주민 참여형 치안 활동이다. 제주 자치경찰단은 제주지역 청년 러닝크루 ‘구보(goobo)’와 손잡고 14일부터 제주시 구도심 산지천 일대에서 ‘민간협력 치안방범순찰’ 활동을 시범 운영한다. 러닝크루 ‘구보’는 2024년 5월 출범한 지역단체로, 300여 명의 회원이 쓰담달리기(플로깅)와 안전순찰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치경찰단은 러닝 문화를 치안활동에 접목해 주민 참여형 협력 방범 체계를 구축하고, 건강한 여가 활동과 지역 안전 강화를 동시에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활동 구간은 도민・관광객이 휴식공간으로 많이 찾는 산지천・임항로 등 5개 구간(1km, 3km, 5km, 7km)이다. 해당 구간의 민원 해소를 위해 자치경찰단과 함께 달리며 유대감을 형성하는 러닝크루의 활동 방식이 지역 안전 확보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자치경찰단은 ‘삼다! 구보 보안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에서 친환경농법을 실천하는 농부들이 소비자들을 직접 만난다. 농약과 화학비료 없이 키운 농산물을 생산자가 직접 소개하고, 청년 농부들의 도전 스토리를 나누는 자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 오전 11시 제주시민복지타운 내 시청사부지에서 ‘제주 친환경농산물 한마당’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제주도친환경농업협회(회장 김효준)가 주관하고 제주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친환경농법으로 지구를 지키는 농부와 그 가치를 알아주는 소비자가 함께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먹(食식)거리, 알(道도)거리, 즐길(樂락)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친환경농산물을 소개하는 ‘자연상점’이 6개 부스로 꾸려진다. 농부가 직접 운영하며 소비자와 대화한다. ▲친환경 감귤·라임 ▲친환경 키위 ▲친환경 고구마·땅콩·히카마(멕시코 감자) ▲친환경 채소(표고버섯,애호박,부추,대파 등) ▲유기농 차류 ▲토종 종자 등이 소개된다. 체험마당도 다채롭다. ▲손끝에서 피어나는 예술놀이 ▲나만의 화분 만들기 ▲EM 세제 만들기 ▲멧돌로 갈아보는 향긋한 커피 ▲싱그러운 제주
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마늘·양파 재배 전 과정의 기계화 확산을 위해 ‘마늘·양파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늘과 양파는 파종(정식)과 수확 시 인력이 많이 드는 노동집약적 작물이다. 농업인력 부족과 경영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24년 기준 구마늘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16% 줄어든 909ha, 양파는 10% 감소한 675ha를 기록했다. 재배면적의 감소는 다른 월동채소의 생산량 증가로 이어져 과잉생산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44억 원을 투입해 마늘과 양파 재배 전 과정에 필요한 농기계 장기 임대와 기술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1년차에는 마늘을 대상으로 5개소 10종 96대의 기계를 임대했다. 성과 분석 결과, 인력 파종 대비 10a 기준 인건비는 26만 8,000원에서 4만 3,000원으로 84.4% 절감됐고, 작업시간은 20.8시간에서 1.9시간으로 90.9% 단축됐다. 올해는 사업 대상 작목을 양파까지 확대했다. 마늘은 1년차
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국내 육성 골드키위의 수출 확대를 위해 전문단지를 육성하고, 수출경쟁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산 키위 수출량은 2021년 152톤에서 2024년 269톤으로 77% 증가했다. 국내 전체 수출량의 59%를 차지한다. 철저한 품질 관리와 검역 기준 충족 등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으로 품질 경쟁력이 높아진 결과다. 주요 수출대상국 소비자들이 당도 높은 골드키위를 선호하면서 제주도는 골드키위 비중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은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해 골드키위 품종별 수출전문단지와 전문농가를 육성해 제주산 국내 육성 골드키위 수출량을 2024년 178톤에서 2028년 400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성산일출봉농협을 중심으로 신품종 ‘감황’ 수출단지를 조성하고, 품질 향상을 위한 재배관리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제적 통용 기준인 ‘글로벌 갭(Global GAP)’ 인증을 취득해 수출 안정성과 신뢰성도 강화했다.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과 협력해 ‘스위트골드’ 수출전문농가에 재배기술, 현장 컨설팅, 검역관리를 지원하
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15회 시설장애인 예능발표회 및 작품전시회」가 15일 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됐다.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제주도협회(협회장 임주리)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도내 22개 장애인거주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자원봉사자,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2009년부터 매년 이어져 온 이 행사는 장애인거주시설 이용자의 예능발표와 창작 전시를 통해 장애인의 자존감을 높이고 도민의 장애 인식 개선과 사회통합을 촉진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복지 향상과 장애인식 개선에 헌신한 유공자 49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가롤로의집, 벧엘, 마리아의집, 유진단기거주시설, 성자현, 해안유진빌, 승담단기거주시설, 제주작은예수의집 등 8개 시설을 대표하는 참가자들이 댄스공연, 사물놀이, 합창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예술작품 전시회에서는 사진, 도자기공예, 비누공예, 그림 등 수준 높은 창작 작품이 전시됐다. 제주도는 매년 시설 이용 장애인에게 공연과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성 향상을 위해 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
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2026년부터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대상으로 기준 중위소득 250% 이하 가구로 확대한다. 현행 200%에서 50%포인트 늘어나면서 더 많은 가정의 돌봄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생후 3개월~12세 아동을 대상으로 개별 가정 특성과 아동 발달을 고려해 아동의 집에서 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6년부터는 아이돌보미에게 지급되는 영아돌봄수당(2세 이하)이 시간당 1,500원에서 2,000원으로 오르고, 유아돌봄수당(3~5세)이 시간당 1,000원으로 신설된다. 지난 9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야간긴급돌봄 서비스도 본격 시행되며, 야간시간대(오후 10시~오전 6시) 아이돌보미에게는 일 5,000원의 수당이 추가 지급된다. 2026년부터는 한부모 가구와 조손 가구에 대한 지원도 늘어난다. 정부 지원 돌봄 시간이 기존 연 960시간에서 연 1,080시간으로 확대돼 월 평균 10시간을 더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정부 지원과 별도로 도비를 투입해 본인부담금을 추가 지원한다. &nbs
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예스키즈존」 운영지원 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한다. 아동 동반 가족 친화적 공간 확대를 목표로 한 이번 사업에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공개모집에 도내 64개 일반·휴게 음식점이 신청했다. 「예스키즈존」 운영지원 사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발굴하고 아동에 대한 차별 해소와 인식 개선을 도모하는 제주도의 신규 정책이다. 아동용 식품을 판매하거나 유아용 의자, 식기 등 필요 용품을 갖춘 일반․휴게 음식점이 대상이며, 1차 심사에서 신청한 64개 업소 모두가 선정 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이달 중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 업소를 확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업소에는 어린이 식사도움 용품이나 안전용품 구매를 위한 30만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지난 7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제주도는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아동친화적 정책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존중받으며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도시 환경
시민행정신문 기자 | 서귀포시는 10월 28일 오후 2시 서귀포시청 별관 2층 문화강좌실에서 충남대학교 명예교수 이계호 박사를 초청해 ‘시민 건강 아카데미’를 열고 10월 13일부터 10월 24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강연은 시민 200명을 대상으로 하며 홈페이지 또는 홍보 포스터 속 QR코드를 통해 무료로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분석화학 권위자’ 이자 ‘건강전도사’로 유명한 이계호 박사는 ‘기본을 회복하는 건강한 삶’이라는 주제로 건강한 삶을 위한 올바른 먹거리 선택과 조리방법·생활 습관개선, 잘못 알려진 건강 상식 바로잡기, 좋은 체질을 유지하는 방법 등 실질적인 건강관리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계호 박사는 오리건 주립대학에서 분석화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충남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중이다. ▲tvN‘유 퀴즈 온더 블록’ ▲KBS‘아침마당’, ‘여유만만’ ▲MBN‘엄지의제왕’▲TV조선‘스타다큐 마이웨이’등 다양한 방송을 통해 건강 지식을 전파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이번 시민 건강 아카데미가 시민들이 올바른 건강정보를 습득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민행정신문 기자 | 서귀포시는 서귀포시만의 독특한 매력과 숨은 비경을 담은 ‘2025 서귀포시 사진·영상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수상작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공유하고, 서귀포시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10월 20일 서귀포시청 별관 전시실을 시작으로, 서귀포 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와 서귀포감귤박물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회에서는 사진 33점, 영상 11점 등 총 44점의 수상작이 선보이며, 각 전시 공간의 여건에 따라 전시 작품 구성은 일부 달라질 수 있다. ‘서귀포시 사진·영상 콘텐츠 공모전’은 2012년 ‘아름다운 서귀포 사진 공모전’으로 시작해 올해로 13회를 맞았으며, 현재까지 총 2,291명이 참가해 6,532점의 작품을 출품, 그 중 520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서귀포시의 자연, 문화, 일상의 매력을 함께 느끼고 공감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서귀포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0월 14일 대회의실에서 의원 및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4대폭력 예방 집합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양성평등기본법' 및 관련 법령에 따라 고위직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4대 폭력(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8월 열린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에 이어 성매매·가정폭력 분야 교육이 이뤄졌다. 특히, 이날은 성매매·가정폭력 예방 교육과 더불어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제주여민회 성평등교육센터 운영위원인 이신율 다다름교육센터 대표가 강사로 나서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는 폭력 예방교육’주제 강연을 펼쳤다. 이신율 대표는 성매매·가정폭력 최신 사례들을 바탕으로 발생 원인과 조직 내 예방책에 관해 설명하고 성평등 의식 제고를 위한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통한 고위공직자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이상봉 의장은 “성인지 역량은 민주시민이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이라며 “우리 모두가 성인지 감수성을 한층 높이고, 서로를 존중하며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