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과 경상북도교육청은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경상북도 포항 일원에서 ‘2025. 하반기 영호남 교육 교류 워크숍’을 갖고 두 지역 간 교육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은 경상북도교육청이 주관해 양 시·도 간 교육 정책과 행정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을 넘어서는 협력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전라남도교육청과 경상북도교육청 본청 국·과장 및 정책 담당자들이 참석해 각 기관의 주요 정책과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경북은 ‘K-에듀 엑스포’를 중심으로 한 대외 홍보 전략과 인공 지능 시대 교육 방향을, 전남은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추진 과정과 지역 맞춤형 미래교육 모델을 소개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해 여수에서 열린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미래교육 생태계를 조성한 경험을 나눴다. 행사에선 전남형 AI교육, 농산어촌 학교 혁신, 진로진학 지원 시스템 등 전남 교육의 특화된 정책들이 주목받았고, 이를 영호남 협력의 새로운 기반으로 제시했다. 양 교육청은 이번 워크숍을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한국전력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10월 24일 북한산국립공원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과 함께 ‘산불예방 및 안전산행 캠페인’을 시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체결한 '국립공원 산불예방과 전력설비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 이후 처음으로 추진하는 합동 현장 캠페인이다. 가을철 건조한 날씨와 단풍철 탐방객 증가로 산불위험이 커지는 시기에 경각심을 높이고, 전력설비 주변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전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임직원 50여 명은 사전예방 중심의 안전문화 정착을 목표로, 이날 도봉산 탐방객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홍보물을 배포하며 “작은 불씨도 큰 재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탐방로를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하고, 전력설비 인근 위험목을 합동 점검하는 등 국립공원의 숲과 전력설비를 동시에 보호하는 현장중심의 활동을 펼쳤다. 한전과 국립공원공단은 산불조심기간(10~12월) 동안 ▲전국 주요 탐방지원센터와 전력설비 인근 지역에서 릴레이 산불예방 홍보를 실시하고, ▲산불위험지역 순시 강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은 29일 오후 3시 농경문화관 시청각실에서 ‘선진농가’를 주제로 동아시아 쌀 문화 페스타 네 번째 특별강좌를 열어 친환경 저탄소 농업의 실제 현장 사례와 미래 농업의 혁신 방향을 조망한다. 4회차 특별강좌 강연자는 영광에서 친환경·유기농·저탄소 농업 실천을 주도해온 강수성 너량나량유기테마파크 대표다. 강수성 대표는 바이오차 투입, 논물관리, 현장 체험 교육 등 저탄소·친환경농업을 직접 실천, 국가 시범사업의 성공 주체로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농업 생산부터 가공과 체험, 지역사회 문화와 연계한 융복합 모델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강연에서는 저탄소농업 프로그램 참여, 논을 활용한 온실가스 저감, 바이오차(탄소저장기술) 등 혁신적 영농 활동 사례와,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과 연계한 성공 비결을 소개한다. 또한 지역 농업의 환경적 지속가능성, 농업 현장 참여자 교육, 도농 상생 가치 확대에 대한 강 대표의 실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김옥경 전남도농업박물관장은 “선진농가 사례 강연을 통해 친환경, 저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라남도는 지역의 전통 기술과 예술적 전통을 계승한 소목장, 화순 능주 씻김굿, 선자장 등 3건을 전남도 무형유산으로 새롭게 지정하고, 그 보유자와 보유 단체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급격한 산업화와 세대 단절로 사라지던 지역 무형문화유산을 재조명하고, 이를 후대에 전승할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목장’은 단순한 생활기물 제작을 넘어 민족적 미감과 실용성, 장인의 철학이 결합한 전통기술로 평가된다. 보유자로 장성 설이환 씨가 인정됐다. 설이환 보유자는 오랜 기간 전통 목가구 제작 기법을 정통적으로 계승, 전남에서 가장 체계적인 전승 기반을 갖춘 장인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장성 소목의 맥이 단절 위기에 놓인 현실에서, 지역 전통목공의 보존과 교육 전승에 헌신하고 있어 지정 의미가 크다. ‘화순 능주 씻김굿’은 전남 내륙지역에서 유일하게 실연되는 전통 씻김굿으로, 세습무계 중심의 확고한 계보를 유지하고 있다. 정통 무속의 전형적 의례 구성과 무악(巫樂)의 예술성, 지역 공동체 신앙이 어우러진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보유자로 조웅석 씨가 인정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라남도는 전남지역 대학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가장 큰 어려움인 한국어 소통지원과 정착을 돕기 위해 주요 대학에 한국어센터를 지정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남도 권역별 한국어센터는 전남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일환인 ‘글로벌 인재 허브센터’와 연계, 권역별 주관 대학인 동부권 국립순천대학교, 서부권 국립목포대학교, 중북부권 동신대학교에 각각 지정해 27일부터 운영된다. 글로벌 인재 허브센터는 국외 우수 유학생의 유치-교육-취·창업-정주 등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교육부와 전남도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15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각 센터는 권역 내 대학, 지자체, 민간기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유학생 교육과 생활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유학생의 실질적 언어능력 향상을 위해 유학생 수요 분석 등을 통한 수준별·목적별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지역의 문화와 특색을 반영한 지역 이해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유학생의 안정적 적응을 위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지역 초등학생들이 전남대 실습선인 ‘새동백호’에서 해양에 대한 꿈을 키웠다. 전남대학교 여수시생활과학교실은 지난 10월 20일 전남대 실습선 ‘새동백호’(선장 김대진 교수)에서 ‘새동백호와 함께하는 해양탐험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 복권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도서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해양과학 체험 프로그램으로 화정초등학교와 개도중학교 학생 22명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전남대학교 해양수산대학 소속 교수 및 연구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실습선 내부를 견학하고, 해양 측정 장비 체험과 항해 실습 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해양의 구조와 탐사 원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전남대 여수시생활과학교실 이식 단장은 “우리 지역 학생들이 해양실습선에 승선해 항해 조종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해양 분야에 대한 흥미와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현장 중심 과학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대 실습선인 새동백호는 길이 96.45m, 폭 15m,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이 고령사회 대표 질환인 골다공증·관절염·치주염의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뼈 건강을 ‘칼슘 부족’의 문제로만 보던 기존 접근에서 벗어나, 면역체계 조절을 통한 골대사(new bone metabolism control) 관점에서 면역–골대사 연계 치료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27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치의학전문대학원 치과약리학교실 고정태 교수 연구팀(공동 제1저자: Xianyu Piao 박사, 송주한 박사) 은 면역 단백질 Caspase-11이 뼈를 파괴하는 세포의 형성에 직접 관여한다는 사실을 밝혀내며, 골질환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Caspase-11이 전통적으로 알려진 염증성 세포사멸(pyroptosis) 기능 외에도, 비사멸성(non-pyroptotic) 경로를 통해 파골세포(osteoclast) 분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입증한 데 의의가 있다. 파골세포는 뼈를 흡수하는 주요 세포로, 과도한 활성은 골다공증·치주염·관절염 등에서 병적 골소실을 일으키는 핵심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n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박지현 교수 등 6명의 전문가가 집필한 《문화 트렌드 2026》(박영사)이 10월 24일 출간됐다. 매년 한국 사회의 변화를 문화적 시선으로 진단해 온 ‘문화 트렌드’ 시리즈의 다섯 번째 결과물인 이번 책은 ‘도시활력과 지역발전’을 핵심 주제로 삼았다. 본서는 유행 분석을 넘어, 인구 감소와 산업 전환, 기술 발전, 세대 변화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문화가 어떻게 도시의 핵심 경쟁력이 되는가’를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저자들은 “국가의 성장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민이 체감하는 도시의 활력”이라고 강조하며, 문화가 인구 감소 시대에 지역사회를 재생시키고 회복탄력성을 부여하는 현실적 동력임을 역설한다. 책은 도시와 지역을 중심으로 2026년의 변화를 이끌 12가지 트렌드를 제시한다. 특히 △기후위기와 회복탄력성 △기술혁신과 산업전환 △인구구조 변화와 사회갈등 △문화와 도시브랜딩이라는 네 가지 축을 통해, 도시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조건부터 4차 산업기술과 콘텐츠 산업을 통한 도시경제 활성화, 고령화와 세대 간 공존 모델, 헤리티지와 예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는 지난 10월 22일 포스코인재창조원 백운교육센터에서 ‘산업단지 환경개선 협력 거버넌스 협의체’ 3차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광양제철소 협력기업 4개소를 대상으로 추진된 통합환경기술지원 결과와 현장 개선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속적인 운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는 5월부터 광양시·포스코·중소기업 등과 함께 거버넌스 기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난 9월 ‘광양만권 대기질 개선을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사업’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통합환경기술지원 및 현장조사를 통해 참여 기업별 환경현안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왔다. 김은식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장은 “산업단지의 환경문제는 개별 기업만의 노력이 아닌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핵심”이라며 “이번 상생협력 모델이 대·중소기업의 ESG 역량을 높이고, 지역 산업환경의 지속가능한 전환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광주녹색환경지원센터는 지난 10월 24일 영산강물환경센터에서 기후위기 대응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지역의 지속가능한 물환경 조성과 기후위기를 공동으로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지역 물관리 환경조성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연구 협력 △학술 교류 및 공동 학술활동 추진 △최신 정보의 상호 공유 및 인적 교류 확대 △기타 관련 공동사업 추진 등이다. 양 기관은 향후 지역의 물관리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성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역 기반의 물환경 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석희 센터장은 “영산강물환경센터와 업무협약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견고히 하여 우수한 인력이 상호 협력으로 지역 물환경 관리와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