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농촌진흥청은 생명과학 기술에 공학적 설계를 결합한 합성생물학 기술을 담뱃잎에 적용해 혈관 강화제 ‘디오스민’과 항산화 소재 ‘크리소에리올’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합성생물학 기술을 담뱃잎에 적용해 생체중량 1그램당 38마이크로그램(㎍)의 디오스민과 건조중량 1그램당 70마이크로그램의 크리소에리올을 생산하는 기반 기술을 구현한 것은 세계 최초다. 합성생물학은 생물의 대사 시스템을 공장의 공정처럼 설정하고 블록처럼 유전자를 필요에 맞게 재설계, 조립해 원하는 물질을 생산하거나 생산량을 조절할 수 있다. 연구진은 대사경로 재설계와 다중 유전자 조립이라는 합성생물학 기술을 적용해 담배(Nicotiana benthamiana)의 잎에서 디오스민과 크리소에리올을 생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대사경로를 재구성해 디오스민 생합성에는 10개의 유전자 조합이 필요하며, 크리소에리올 대사경로 구성에는 기존 8개 유전자 중 5개만 있어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아그로박테리움법을 이용해 재구성한 디오스민과 크리소에리올 대사경로를 담뱃잎에 일시적으로 발현시켜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정부24, 일자리플랫폼 등 7개 기관의 9개 공공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고, 클라우드 전환 후 운영·기능개선을 원활하게 하도록 제도를 개선한 ‘2025년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올해는 공공분야에서 최초로 클라우드 구축과 이후 운영을 결합하는 형태로 정보화사업이 추진되고, 구축 후 중요 기능의 개선이 필요하면 기능 추가·변경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도 함께 도입된다. 먼저, 약 430억 원을 투입하여 정부24, 일자리플랫폼, 국가대중교통정보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7개 기관 9개 공공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사업을 추진한다. 9개 공공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사업은 구축과 운영을 결합하여 클라우드 구축 이후 운영 초기에 보다 안정적으로 공공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정보시스템 구축·운영지침'을 개정하여 구축과 운영을 결합한 장기계속계약이 가능하도록 한 바 있다. 지침 개정에 따라 앞으로 개발 사업자가 1년간 운영까지 맡아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인공지능(AI)은 영어 말하기 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 영어교육학과 박희진(51) 씨가 박사학위논문으로 제출한 논문 ‘영어 말하기 학습활동에 따른 AI 활용 효과 연구: 메타분석 기반’(지도교수 이성원)은 AI를 활용한 영어 말하기 학습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희진 씨는 이 논문으로 2월 25일 열리는 경상국립대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교육학박사 학위를 취득한다. 박희진 씨는 “AI 활용이 말하기 능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AI 활용 효과가 학습활동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라고 밝히고 “메타분석을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국내외 연구 동향을 분석하고, AI 기반 영어 말하기 학습의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메타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학습활동의 성격에 따라 AI 활용의 효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밝히기 위한 실험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영어 말하기 학습에서 생성형 AI의 활용 가능성과 그 효과성을 탐구했다. 박희진 씨는 학습활동의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대전시는 14일 우주·항공 규제자유특구의 구체적인 실증계획 수립을 위해 규제자유특구실증품목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9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규제자유특구사업 후보특구로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 우주산업은 민간 주도 뉴스페이스 시대에 접어들며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국가 간 경쟁 또한 치열하다. 후발주자로서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규제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다. 현재 우주 관련 법규는 정부 주도 개발 시대에 맞춰져 있어 민간기업의 자유로운 참여와 창의적인 활동에 제한을 두고 있다. 우주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관련 법규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규제 시스템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대전시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연구·인재개발특구로서 민간 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및 지원책을 마련하고자 지난해부터 규제자유특구사업을 기획하여 참여하고 있다. 우선 우주기업 수요를 바탕으로, 현행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의해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국내 최고 양자정보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부산에 모인다. 부산시는 오늘(17일)부터 19일까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2025 한국양자정보학회 정기학술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학술대회는 한국양자정보학회가 주최하는 제2회 행사로, 국내 학계 등 양자정보과학기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자정보과학기술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한다. 양자정보과학기술의 흐름을 공유하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으며, 양자컴퓨터, 양자통신, 양자센서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양자정보과학기술은 물론 양자정보이론, 양자소재·소자 등 양자정보과학기술의 근간이 되는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양자정보과학기술에 관심 있는 기업, 대학 등 산학연 종사자 5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첫날 ▲지침 프로그램(튜토리얼) 발표를 시작으로 사흘간 ▲기조강연 ▲개막식(2.18. 오전 11시 40분) ▲정기총회 ▲초청발표 ▲일반발표 ▲포스터 발표 및 ▲전시 공간(부스) 운영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시와 한국양자정보학회가 협업해 양자정보과학기술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국토교통부는 개정된 「자동차관리법」(’23.8월 개정, ’25.2월 시행)에 따라,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을 직접 인증하고, 개별 배터리에 식별번호를 부여해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주기를 관리하는 이력관리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전기차 화재 등으로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불안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 9월 「전기차 화재안전 관리대책」을 발표하고 배터리 인증제 시범사업(’24.10월)을 추진했으며, 하위법령을 통해 세부 절차 등을 마련하여 이달부터 시행한다.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는 기존에 제작사가 스스로 안전성을 인증하던 자기인증 방식에서 벗어나,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서는 전기차에 탑재·판매하기 전에 정부가 직접 시험을 거쳐 안전성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이는 ’03년 자기인증제도를 시행한 이후 20여 년 만의 전면적인 제도 변화로서, 정부가 배터리와 같은 신기술에 대한 안전성을 사전에 확보하고, 신기술 도입에 따른 위험부담도 정부가 업계와 분담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와 함께 도입되는 배터리 이력관리제는 제작 시 개별 배터리에 식별번호를 부여하고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3일, 전라남도 나주에 있는 전라남도산림연구원에서 다래 품종의 보급 확대와 시장 확대를 위한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는 지방자치단체 산림소득 담당자와 지역 임업인 등이 참석했다. 최근 이상기후 피해와 노동력 부족 등 재배 환경의 변화로 임산물 생산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노동력이 적게 투입되면서도 생산성이 높은 새로운 작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 다래는 나무 높이가 낮아 가지치기와 병해충 방제, 수확 등 재배 관리가 용이한 신규 산림과수로 임업인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다래의 품종 보급 활성화 및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의 ▲국내 개발 다래 품종 현황과 재배 관리(김철우 연구사) ▲다래 주요 병해충 특성 및 방제 (정충렬 연구사) ▲다래 수확 후 관리(김용현 박사) ▲다래 대사체 특성 및 활용(이경태 연구사) 발표가 진행됐으며, 전라남도산림연구원의 ▲다래 가공품 개발 현황 및 제조 방법(양천은 연구사) 발표가 이어졌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특용자원연구과 권해연 과장은 “최근 빈번한 이상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농촌진흥청은 봄감자 파종 시기를 앞두고 안정적으로 봄감자를 생산하기 위한 파종 전 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봄감자는 고랭지를 제외한 전국에서 생산할 수 있어 우리나라 전체 감자재배의 65%를 차지할 만큼 많이 재배되고 있다. 파종 시기는 주로 3월 상순부터 하순이며, 장마가 시작되는 6월 하순 이전에 수확한다. 씨감자를 공급받으면 먼저 상했거나 속이 검게 변한 흑색심부 증상이 있는지 꼼꼼히 살핀다. 이런 증상이 있는 감자는 쉽게 썩기 때문에 씨감자로 쓸 수 없다. 씨감자를 심을 때는 그늘에서 미리 싹을 틔워야 한다. 싹이 트지 않은 씨감자는 싹이 땅 위로 나오는(출현) 시기가 늦어져 장마 전까지 충분한 생육기간을 확보하기 어렵다. 또한, 수확이 늦어지면서 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돼 감자 품질과 생산량이 떨어진다. 따라서 미리 싹을 틔운 씨감자를 심어 땅속에서 싹트는 시간을 줄임으로써 생육기간을 충분히 확보, 수확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 그늘 싹틔우기는 30~50% 차광망을 덮은 온실이나 비닐하우스에서 실시해 직사광선 피해를 방지한다. 바닥에 두꺼운 부직포나 스티로폼을 깔아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앞으로, 도로 교통정체 발생을 최소화하고 안전성은 강화하기 위해 고속도로 설계단계에 교통 가치공학(VE)을 도입하고 주말 혼잡교통량도 적극 반영하여 설계를 추진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도로분야 전문기관 및 기업 등과 함께 정책 세미나를 개최하여 도로정체 및 안전성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착수하는 모든 고속도로 설계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하는 주요 개선 방안의 내용은 도로의 노선선형(곡선/경사 등)과 용량(차로수 등)을 결정해야 하는 기본설계 단계부터 교통정체 및 안전성 측면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교통VE 절차를 신설하여 교통 및 안전전문가들의 자문을 시행한다. 주말보다는 평일의 교통수요를 주로 반영하는 현재의 교통량 반영 분석 방식을 개선하여 주말 교통량 증가량도 항상 반영토록 개선한다. 도로건설 이후에 조성되는 주거·산업단지나 관광지 등의 개발계획을 도로 설계단계에 선제적으로 반영하여 수요예측의 현실성을 제고한다. 나들목 등 교통혼잡 및 사고위험 우려구간에 대해 설계 시 교통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하여 예측성을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월 13일, 인천관광공사와 오는 9월 인천에서 개최되는 ‘2025 한-아시아 법과학(AFSN)·법의학(APMLA) 총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아시아 법과학·법의학 총회는 아시아 법과학 네트워크(AFSN) 및 아시아-태평양 법의기관 연합(APMLA)의 총회이자 학술대회 성격의 국제행사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아시아 법과학·법의학 총회의 성공적 개최와 ▲한-아시아 국가 간 법과학·법의학 분야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국과수는 총회를 주최하고 인천시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나라 법과학·법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총회로 아시아 법과학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인천의 매력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다양한 환영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2025 한-아시아 법과학·법의학 총회’는 국내·외 법과학 유관기관의 장·차관, 기관장, 법과학자 1천 명이 모이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2025년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인천